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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낮 12시 제기동서 <시교우회>모임을 가졌다.
지방에서 낙시한다고 못오는 송휴와 지금 지방에서 머물고 있단 강성호.
늘 모임을 하면 지방 출타니 뭐니 하면서 나오지 않는 강 성호씨.
그래서 믿음이 안간다.
민 병갑과 권영학씨와 셋이서 소주 한잔씩 했다.
그 많던 회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_야 반갑네 정말 다들 잘있었어요?
항상 호탕한 웃음을 지음서 나타나던 함 종건씨도 고인이 되어 버렸다.
거동이 불편해 못 나오는 김 소의씨와, 고인으로 변해버린 기현씨 등등
그 사이에 떠난 사람도 둘이나 된다.
차차 더 줄겠지.
<고기 풍년>이란 간판.
참으로 장사란 이상한가 보다,.
여긴 한 사람당 일정액을 받고 무한리필을 하고 있어 얼마든지 고길 먹을수 있지만,요즘 배터지게 고길 먹는 사람있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 단골인가 보다
항상 즐겁게 살던 민 병갑씨도 부인의 암으로 시골로 가야 할지 모른단다.
방배동 집은 전세주고 시골로 갈거 같다지만, 가평쪽을 물색한가 보다.
괴롭지 멀쩡한 집을 세주고 시골로 묻혀야 하는게....
요양원에 함께 입주하고 싶단다.
그게 편한걸까?
부부가 늘 함께 살다가 희노애락후에 죽음을 맞음 좋은데 ....
자녀들 다 출타시키고 한참 부부가 여행등으로 생을 멋있게 살아야 할때
그 놈의 불청객이 그냥 둬야 말이지.
다 운명인걸 어쩌랴......
바쁘다 먼저 자릴 일어선 민 병갑.
편치 않겠지.
권영학씨와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였다,
과연 몇년후에도 이 사람들이 나올수 있을지...
언제까지나 나올수 있을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부름 가야 하는게 운명이니...
오늘 모임은 너무도 썰렁하고 재미가 없었다.
회원들이 줄어서 그런거겠지.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오는 사람들에 비함 우린 행복한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