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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병 문안

어제,

세브란스서 위암수술받은 두째 처남병실을 찾았다.

위암3기라고 하기엔 너무도 멀쩡해 믿어지지 않는다.

최신수술인 로봇수술을 했단다

3시간 수술하고, 1200만원의 수술비.

비싸긴 하지만, 누구나 정교하고 회복이 빠른 이런 수술을 원하지 개복수술을 할려고 하겠는가?

첨단의료시설과 수술.

로봇의 손이 마치 사람의 손처럼 정교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곤 과학의 위대함에

탄성을 질렀었지.

 

1인실에 입원하고 있어 하루 병실료만 45만원이라고 하니 입이 벌려진다.

어지간한 호텔비 보담 더 비싼금액이다.

이런 현실이니 서민들이 이용하긴 참으로 힘들다.

1주일정도 있음 퇴원한다하니 한번은 더 가야 겠지.

 

막가서 좀 있으니 처형내외가 왔다가 금방간단다.

처남댁이 인사를 하질 않았다고 삐져 갔다나 뭐라나...

오해인것을 왜 그리고 속좁게 그렇게들 사는지...

인사를 안한건지 했어도 못 본건지..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병 문안왔다가 그런 작은 문제로 가야 하는지..

수술한 동생을 봐서라고 참아야 하는데 왜 그렇게도 답답한 사람들인지..

그걸 나무라지도 않는 동서란 사람도 같다.

 

여기 저기서 풍파만 이르키고 사라지는 처형이란 사람.

참으로 피곤한가 보다.

-자네 인사도 할줄 모르고 왜 그래?

이렇게 손위사람이 나무라면 안되는가.

말도 않하고 속만 뒤집고 사라질게 뭐람?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라 어떻게 대화를 풀어가야 할지 답이 나오질 않는다.

젤 손위사람이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외려 못된 짓거린 다하고

있으니 동생들이 뭘 재운담?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두 사람이 왔다간 바람에 뒤숭숭한 분위기로 바뀌고 말았다.

이걸 본 큰 처남은 입맛만 다시고 있다.

밤을 세운 동생들을 위로는 못해줄망정 불만 지르고 사라지다니...

 

여기도 저기도 문제인물은 꼭 있다.

형수란 여자처럼...........

 

저녁이나 할까했는데 헤어지곤 이종사촌처남과 함께 했을뿐...

나 마져 입맛이 쓰다.

 

"자네 이젠 다 끝났어 스스로 몸가짐을 조심하고 음식을 가려먹어야 할거야

건강을 회복하는건 순전히 자네 몫이란걸 명심해

누나랑 한번 더 올께.."

나오고 말았다.

 

동서부부는,

풍파이르키려고 온건지 위문하러 온건지...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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