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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언제나 철이 들려나?

어젠,

세현이가 직장으로 되돌아 갔다.

여수가 이웃집인듯 자주도 찾아온다.

아직은, 학생이라 그렇다지만, 졸업후에도 그럴가 걱정이다.

외롭단다.

그럼 직장을 객지에서 하는 놈이 외롭지 않다면 더 이상하지.

 

며칠간 집에 머물었지만, 단 하루도 집에서 자질 않았다.

"넌,

부모가 더 좋은거니, 아님 친구가 더 좋은거니?"

"다 좋아요"

"그럼 이 놈아 부모와 함께 한번도 자질 않고  친구들과 밤을 세우고 들어온놈이

부모가 좋아서 온거 같이 보이니?"

"놈들이 내가 오면 집에 못가게 한다니까"

"임마, 그게 이유냐? 그렇든 어떻든 네가 선택해야지 친구들땜에 못들어온다고 그게 말이냐고?"

 

전혀 부모에겐 관심도 없다.

오자 마자 밖으로만 맴돌고 친구들과 노는데만 온통 신경을 다 쓰곤 한다.

외로움이 나 보담 와이프가 더 심한가 보다

잔뜩 기대하곤 하다가 허무하게 하향하면 허무한가 보다.

"저 자식은엄마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나봐 츠츠,,,,"

 

절대로 아들하나 있지만, 기댈말라 했다.

최선을 다해 길러준걸로 만족을 해야지 뭔가 기댈하다간 실망으로 변한걸

한두번 본게 아니니...

 

"넌,임마 내가 보기엔 아직 멀었어.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네가 변해야 하고 엄청달라져야만 넌 희망이 있어 그렇게 못한다면 넌 도로아미 타불이야..

대체 넌 목적이 없는 놈 같아.

매일 매일 맹목적으로 살아가는거 같아.

야망이 없단 말야.."

"잘 할께요."

"넌, 말만 늘 그래 잘 한다고..."

 

나의 25살과의 비교란 그렇지만,

놈은 너무도 철이 없어 보인다.

목적도, 희망도, 기대도 못주고 있다.

그래도, 군대를 다녀오고 직장을 가져 반은 달라질걸로 알았는데 하는짓을 보면

절대로 달라지지 않았다.

청사진을 펼쳐보이지 않는다.

매일 매일 논단것에만 촛점을 맞춘것만 같다.

세상은.

매일 매일 그렇게 어영부영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는가?

한심하게 생각한게 한 두번이 아니다.

옆서 조근조근하게 애기해주는 와이프.

난,

그렇게 못한다.

버럭 소리부터 지르니 되질 않지.

 

외국에 있는 영란인 자주 자주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곤 한다.

언제나 귀국할런지 기약이 없단다.

1년이면 귀국한단 약속을 어디다 팽개쳤는지 모른다.

<무자식 상팔자>란 말이 진리란 말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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