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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스마트 폰

_아빠,제것 스마트 폰 쓰시지 않을래요?

_건 갑자기 무슨말이냐?

-제가 새로 살까하는데 내것 쓰실런지요 아님 새로 교체하면 8만원 준데요.

_그건 만나서 애기해 뭐가 급해.

 

새로산 스마트 폰을 잃어버리고 다시 구입했는데 그게 몇개월 된다고 또 신품을

산단 건지 이해가 안되는 놈이다.

교체 주기가 6개월이라고 하더니 그 병인지 모른다.

와이프 핸폰땜에 내걸 주고,내가 세현거 스마트 폰을 갖게 된것.

하긴,

갤럭시 2는 한참이나 구형이라 바꾸고 싶겠지.

놈의 변덕은 알아줘야 하니.

 

까치산에 오름 신 사장이나 김 사장도 모두 스마트 폰을 갖고 있다.

허지만,

그 필요성을 못느껴 구입하지 않은것이지 동떨어지게 모른건 아니다.

_아니, 김 사장님도 스마트 폰 구입하세요 왜 그걸 사지 않은지 이해가 안되요

이게 얼마나 좋은데.....

_내가 뭐 쓸 건덕지가 있어야죠 신 사장님 처럼 사업을 하는것도 아닌데 왜 내가

필요합니까?

_있어보세요 이게 벼라별 것이 들어있어 좋아요 입력만 하면 하루 운동량도 체크가

되는 것도 있어요 하루 소모하는 칼로리도 체크가 되니 얼마나 편리해요.

_차차 생각을 해 봐야죠.

 

자식이긴 부모가 없다듯이 내 의지완 상관없이 놈의 필요에 의해 엉뚱하게도 스마트 폰을 받게 되었다.

비록 구형이지만, 어쩔수 없다.

단 스마트 폰은 요금이 문제라고 하는데 더 나오겠지.

문제는, 놈의 너무도 자주 변하는 그 변덕이 더 문제다.

약간의 디자인만 바꿔 새로 구입하게 하는 상술앞에 소비자만 봉인셈.

정보화 시대에 너무 뒤떨어져도 문제지만, 마치 새로구입하는게 첨단을 걷는양

착각속에서 살아가는 넋 나간 자들이 많다.

놈이 바로 그런형의 인간은 아닌지....

 

문자 보내는 기능과 전화 받는 기능만 배워서 자세한건 더 배워야 하는데 옆에

없으니 더 갑갑한건 나다.

천천히 안내서를 읽어야 될거 같다.

ㅎ 과도 카카오톡을 나눠 볼까?

 

지금의 처지에서 스마트 폰을 구입하는게 문제가 아닌데 놈이 하두 설쳐대는 바람

에 엉겹결에 에스했지만, 지금 급한게 이게 아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 이게 아니다.

안산과 광주의 지명만 들어도 쓴물이 올라오는 난제들.

그 난제를 하나 하나 풀어야 하는게 급선무인데 한가하게 이걸 살 처지가 아닌데

놈은 태평하게도 이런 짓이나 하고 있으니 철 부지가 뭘 알아야 말이지.

황이 오늘 광주에 가자더니 아마도 전화 없는거 보니 술을먹었던지 허리 다친 후유증땜일거 같다.

그 자는, 아무리 약속을 해도 전화가 와야만 이행하는 성질이라 전날의 약속은 의미가 없다.

 

이왕 손에 쥔 스마트 폰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것인가가 신경을 써야겠다.

단 시일내에 달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지.

나이든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전철에만 오름 스마트 폰에서 눈을 떼지 않은 모양은 보기 좋은모습은 아니다.

요즘은 전철에서 책을 펼치는 사람을 보면 한번더 쳐다보게 된다

그렇게 진기한 풍경이 되는 책읽은 모습.

지성이가 있어 보기 좋은데, 모두들 스마트 폰에만 몰입한걸 보면 결코 바람직한

풍경은 아니다.

잘 활용하기 위해선 한참을 공부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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