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아직도 방황중

10일날 이사하는 301호.

3000을 수표로 준비했다.

이미 2000은 송금했으니 잔액만 주면된다.

이사비용도 56만원으로 결정되어 준비했다.

-저 그날 이사후엔 어떤 다른말을 해도 필요없어요 완전 마무리 후에

56만원 드릴께요 현금으로 줘야죠?

-그럼요 그래야 인부들과 나누죠.잘 해드릴께요 걱정마세요.

 

먼저 황에게 견적을 받으라 했더니 아는 이삿짐 센타가 더 많이 받는단다.

62만원 견적이 나왔는데 그걸 이용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황이 선정한 업체가 결정되면 그에게 어떤 댓가(?)를 받을진 몰라도 그건

내 사정이 아니니 알면서 비싼 곳을 선정할 필요성이 어디 있을까.

 

어젠,

58만원 지불했는데 이번엔 62만원이라니....

도움을 주는 <황>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긴싫다.

허지만, 늘 뒤엔 알고 보면 비쌌다.

날 위한척하지만, 내 주머니는 비는데 누가 좋다하겠는가?

광주의 잔무리 공사비도 1100에 한다고 장담해서 시켰더니 나중엔 또 손을 벌리는

짓거릴 보곤 그게 아니란 생각을 했었지.

물론,

그의 말대로 지불한건 아니지만 어찌나 찜찜하고 배신감이 들던지....

 

<황>은 암튼 열정적으로 뛰는건 사실이고 인정은 할건 한다.

모든 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성공보수를 주는건 기본이지만

지금은 과정일 뿐 어떠한 성과도 없다.

임차인을 만나 하나 하나 조건을 들어줌서 내 보내는건 누구나 할수 있다.

그들의 요구한것을 모두 들어준다면 그건 누구나 할수 있지 않는가?

어떤 넋나간 자는 그 날 일당까지 요구해서 빤히 쳐다봤지만, 황은 그것도 감수할듯 웃고만 있었다.

"아니 저자 미친자 아닌가요?

누굴 봉으로 보는건가 뭐야?"

"그건 해본 소릴겁니다 나중에 처리하기로 하고 넘어가죠 뭐"

능란한건지, 아님 바보인지....

 

<황>이 입이 탈일은 없다

자기 호주머니서 나갈건 아니니까.

 

불만인건 모든게 나 보고 양보하란 식이다.

그건 나를 위한 행동이 아니지 않는가?

편하게 쉽게 처리하려고 그런것만 같다.

 

날 위한척 함서 알고보면 모든게 나를 위한것이 아니고 늘 피헤는 나만 본다.

<황>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

10날 이삿짐을 센타 ㅡ선정에서도 서운할 거다.

자신의 구미에 맞질 않고,어떤 댓가를 받을수 있는 통로를 막아 버렸으니

말은 않해도 기분은 좋지 않겠지.

지금 싯점에서 그를 생각할 맘은 없다

내가 죽게 생겼는데 어떻게 그를 생각하고 편리를 봐줄수 있겠는가?

 

처음 댓쉬했을때,

편하게 받아들였고, 명쾌한 설명에 호감이 갔지만.......

말뿐, 깊은 내막은 자신의 수입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있었다.

은행 융자 받았을때,30을 줬다.

그게 부족했는지,"지점장하고 술 한잔 하려는데 돈 좀 줘요?"

반박을 못하고 주긴했지만 맘은 영 찜찜하고 기분이 나빴다.

"어떻게 같은 회원끼리 그렇게 말을 할수 있는가?"

술을 마셨는지 안했는지 몰라도 그것조차도 내가 챙겨야 하는건지....

점점 그의 속 마음을 아는거 같아 갈수록 그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인간의 속성을  발견한거 같아 싫어진다.

 

<돈>앞에 추한 인간상.

많이 봐서 안다.

의리도 정도 다 접는 자들.

이게 현실인걸 어떡할까.

이게 비정한 현실이고 삶인걸.

그와의 동행.

지금은 가지만 아마도 끊어야 할거 같단 생각을 하곤한다.

나중에 이익이 남아야 제대로 하는 장사가 아니더냐?

열정과 돈을 투입해 놓고서 수입이 없다면 그건 넋나간 짓거리가 아니고

도데체 뭐란 애긴가?

요즘,

심사숙고 하느라 잠을 설치곤 한다.

조만간 현명한 판단을 해야만 한다.

황의 조언은 참고사항일뿐 크게 관심을 가질 필요성은 없을거 같다.

조만간에 선호씨와 대화를 하고 훈수도 받아야 겠다.

객관적으로 바라봄서 애기하는 것이 진정한 잣대가 아니냐?

늘 황은 자기위주로 수입위주로 애기하다 보니 말은 좋지만 그게 현실로 이어질거

란 것은 요원해 보인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

착잡한 마음은 오늘도 여전하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