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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상정

어젠,

영란이 생일이다.

허나, 주민등록상은 3월 1일로 등록되어 있다.

그 당시는, 1일후면 1년을 기다려 학교에 갈수 있어 편의상 그렇게 한것.

그것도 정보에 앞서서 그런것.

1년후에 가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서둘러 학교에 보낼필요가 있었나?

"난,

내 친구들은 나 보담 한살 더 많아"

 

캄보디아서도 생일이라도 축하잔치를 해 줬단다.

즐겁게 놀고 맛있는것도 먹고 했다고 자랑이다.

그래본들 여기만 할까?

 

자신이 즐거워 거기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내 맘같으면 불러오고 싶다.

남을 위한 봉사도 좋고 신앙도 좋지만  좋은 호시절을 다 보내고 어쩔려고

그러고 있는지.....

"너,

좋은 사람 거기서 찾아보면 안돼?"

"여긴 그런 사람 없어"

"혹시 아니,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

 

낼 모래가 내 생일이고, 자기 생일이고 해서 전화한건가 보다.

스마트 폰을 주문을 했는데 아직도 받질 못했단다.

그 세대에 누가 핸폰을 사용한단 애긴가?

 

1983년 3월 8일 11시 11분 3.4kg의 정상아로 태어난 영란.

경기도 후문의 어느 산부인과 병원.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흘렀다.

누가 막으랴.

 

영란이와 연결이 안돼 애가 탄 <서>

어떻게든 자기아들과 연을 맺고 싶지만 그건 두 사람의 뜻일뿐

부모는 한켠으로 물러나 있을 뿐이지 영향력은 없다.

자신의 행복을 과연 부모가 담보할수 있는 자신이 있는가.

 

"아빤,

늘 널 생각하고 건강을 염려해, 알았지?

건강해라 그리고 사랑한다."

"저도 사랑해요."

멀리 떨어져 있으니 보고픈 심정 그건 인지 상정 아닌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런 정도 더 깊어 지는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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