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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자식은 애물단지

어제,

다일 공동체 원장께 영란이 소식이 궁금해서 연락했더니 금장 조치를 취했나?

드뎌 전화가 왔다.

"아빠?

여기 새로온 원장땜에 요즘 바빠서 전화 못했어.

미안해요"

"넌,

아빠, 엄마 생각도 하지않니?

적어도 아무리 바빠도 전화 한통화는 해줄수 있잖아?"

 

바빠도 그렇지.

그럼 멜이라도 보내던가.

외국에 있는 딸을 두고 있는 부모의 그 심정을 모른단 말인가?

솔직하게 신앙이 중요하지 않다.

건강하게 있다가 와서 빨리 제 갈길을 가는게 더 났다.

좋은 시절을 신앙에 억매어 시간을 낭비할순 없지 않는가.

결혼도,

다 시기가 있고,시선을 끌때가 있지.

아무때나 갈수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다일 공동체>에서 하는일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

다만,

자신의 인생을 저당잡히고 모든걸 팽개치고 매달린거 같아서 안타깝단 애기지.

결국 결혼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캄보디아 가는 바람에 <임플란트 시술>도 미뤘다.

그런 희생뒤에 얻을게 뭐란 애긴지...

순수해선지 막무가내로 신앙에 갖혀 살아가는게 어떤땐 답답하다.

여유있게,. 평범하게 신앙속에서 살아갈순 없는것인지...

매번,

봉사란 것에 억눌러 가치를 빼앗긴거 같아 쓰리다.

좀 당당했으면 좋은데......

 

그래도,

전화라도 음성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

한달여나 아무런 소식을 끊고 있으니 어찌 불안하지 않는가.

 

"아빠나, 엄마는 네가 첫째도 건강이고 둘째도 건강이니 건강관리에 힘써라.

내 마음 알지?"

"네, 그럴께요."

딸, 애물단지인지 보물단지 인지 헷갈린다.

 

 

 

 

 

 

 

 

 

 

 

 

 

 

엉터리
2012-02-28 21:44:20

영란이는 보물단지에요 세현이는 애물단지같구요 ㅎㅎㅎ
근데 삼촌이 가정교육은 철저하게 시켜서 세현이랑 영란이는 절대로 남들한테 손가락받을 짓은 절대로 안할께 확실해요..영란이는 조만간에 좋은배우자만나서 신앙생활과 현모양처역활도 모든것을 척척 알아서 다 잘할꺼에요...
삼촌보다도 헐씬 더 현명하고 투명해서(?)정말 하나님께서도 영란이의 삶에 축복을 내릴꺼에요 주님보시기에도 영란이의 마음이 얼마나 이뻐보일까요??
아유,,,,영란이 이뽀^^
배가본드
2012-02-29 18:05:41

내 소망사항을 깨알같이도 잘 적어줘 고마워.
그래만 준다면 뭐 더바라겠어, 안그래?
허지만, 부모의 맘같이 살아가지 않는 자식들이너무 많아서 탈이지.
뭐라고 하면 보수주의자라고 하고..
난 한반도 자신이 보수주의라고 해보지 않았는데 그렇게 보이나?
엉터리도 그래 뵈?
엉터리
2012-02-29 18:42:01

전혀,,,노노노,,,삼촌이야말로 얼마나 정이많고 확실하신분인데요
진정힘든사람한테 먼저 손을 내밀어주시기도하고 따뜻한 분이에요..
사실 보수주의는 제가 강하죠 ..늘 상대적이긴 하지만 난 꼭 받은만큼만 돌려주고 싶고 받은 고통까지도 고스란히 돌려주는 나쁜습관이 있어서 ㅠㅠ
암튼 삼촌은 솔직담백에다가 따뜻함뭉테기에 삼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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