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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ㅊ병문안갔다.

사당동에 사는 친구 ㅊ

그가 사다리 올라가다가 떨어져 허리를 다쳤다해서 위문을 갔다.

관악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 전망좋은 현대아파트에 산다.

입주 20년이 되었어도 아직 새것 처럼 좋아 보인다.

창을 열면 관악산의 쉬원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아와 좋다.

나도 이젠 아파트 살거다.

단독은 지겹다.

세입자와의 트러블과 수리비등등.

골치 아픈일이 하나둘이 아니다.

 

가까운 친구 인 ㅊ

난 이정도 다쳤어도 병문안을 갔지만 놈은 내가 샘  병원에 입원당시에

오지 않아 지금도 그 서운함은 가시지 않고 새겨있다.

그와 같을순 없지 않는가.

 

사실,

몸을 다치면 가장 외로운것이 바로 친한 친구가 곁에 없다는 애기

그 만큼 외로움이 크고 대화상대가 반가운 것.

반가운가 보다.

 

사실은,

그를 델고서 식사를 사줄려고 갔는데 목발을 집고 다녀 절대로 나올수 없어 감옥이 따로 있는게 아니었다.

혼자서 티비와 벗을 삼고 10여일째 갖혀있단다.

단 하루도 집에서     쉬는 법이 없는 사람이 하루종일 갖혀있으니 그 갑갑증은 능히 알 수 있다.

아플때의 병문안,

그것처럼 반가운거 없고 잊혀지지 않는다.

4식구가 살다가 딸과 아들이 결혼하여 나가 버린 텅빈 집.

45평 아파트가 너무도 넓어 보인다.

두 사람이 사는 아파트가 과연 이 정도 클 필요가 있을까.

 

 ㅊ 는 우리들 친구중에서도 그래도 성공한 케이스.

맨손으로 뛰어 들어 그 정도의 부를 쌓았으니 성공한 거 아닌가.

돈이 많아도 근검절약이 몸에 베어서 허투르게 돈을 쓴 법이 없다.

점심도 좋은걸 사주고 싶었는데 내 주머니 사정을 안건지 짜장면에

소주 한잔 하잖다.

군만두도 시켰지만 그 맛은 별론거 같다.

내 입맛이 없어선가.

 

가까운 친구란 가장 필요할때 곁에 있어준 친구가 아닌가?

그건 서로가 노력해야만 얻을수 있는 우정일거다.

노력하자 좋은 사이가 될수 있도록....

 

 

 

 

 

 

 

 

 

 

 

 

 

 

 

 

 

엉터리
2012-02-22 03:30:59

맞어요..이러니까 삼촌은 대인배에요 ^^
배가본드
2012-02-22 20:03:13

그렇지?
그 친구와 꼭 같을순 없는거 아닌가?
세상은 좀 부족하게 산게 더 좋아 더 편하거든.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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