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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인생만사는 새옹지마

양천구청 비서실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어있다.

그 상황을 바라보는 구청장의 심정 알만하다.

아무런 관련이 없다해도 도덕적인 점에서 자유롭지 못할거니.

뇌물수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 파장이 어떻게 될지 지금은 모른다.

신정동 지하주차장에서 3300만원을 건넨 <한 모양>

어렵게 얻는 명예와 권위를 버리고 야인으로 돌아가 버린 한모양.

그녀를 잘 안다.

 

k구에서 한 부서에 근무했었지.

참으로 똑똑하고, 업무에도 한치의 흐트러짐없었던 사람.

누가 보아도 유능한 직원임에 틀림없었다.

그때도 그녀는, 늘 정보에 앞섰고 선호부서에 들곤했었지.

그게 능력으로 보여 부러움을 사기도 햇지만.....

너무 튄건 되려 미움을 받는단 사실.

여자의 적은 여자란 사실.

바로 그랬었다.

여자들이 모두 그녀를 미워했지만 그건 미모에서 업무능력에서 떨어진 자들의 모함정도로만 알았지.

 

모두들 흉을 보고 멀리했지만....

k구에서의 인연으로 나완 전혀 거리낌없이 지냈었지.

그게 고마웠다.

정보도, 업무에서도 알려주고 귀띰해주고 하는 여자가 소중했다.

"왜 나에겐 그렇게 호의적으로 나왔을까?"

 

양천구에서 명퇴했단 소문.

몇번이나 핸폰으로 연락을 했지만 늘 꺼진 상태.

명퇴가 병일거니 하는 추측을 했지만 그런 뇌물공여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 바로 그란걸 이번에 알았다.

 

가만히 있었어도 지금쯤은 승진해서 떳떳한 위치에 있을텐데 뭐가 그리

급해서 그런 무리수를 뒀을까?

급할땐 돌아가라 했다.

1-2년 먼저 승진한다고 뭐가 달라져서 그렇게 안달을 한건가.

수사의 칼날은 비껴갔다고 해도 평생을 공직으로 명예롭게 마무리 했다면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한가?

마지막에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라 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 했다

누가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수 있으랴.행이 될지 불이 될지....

 

그 유능한 한 모양이 step by step으로만 나갔다면 오늘날 명예롭게도 그 자리에

서 빛을 내고 있을건데 안타깝다.

늘 무리수를 두면 후유증이 크단 사실 몰랐을까?

그녀는 지금 후회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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