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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동안 잘 있었니?
이때쯤이면 전화가 올법도 한데 바쁜가 보구나.
하긴,
아직은 외딴 타국에서 적응하느라 힘드리라 본다.
문화도, 식성도,거리도, 취미도, 가치관도 다른 사람들.
힘들겠지.
거긴 초 가을 같은 날씨 같다고 했지?
그럼 여기보담 지내긴 좋을거 같은데 나름대로 애로는 있겠지.
식사도 한국인이 해줘 불편없다고 했는데 식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니
아무래도 우리것관 다르겠지.
영란아,
네가 캄보디아로 떠난지 꼭 2달이 되었구나.
그래도 몇년전에 첨으로 미국으로 보낼때의 심정보담은 낫다.
그땐,
한번도 집을 떠나본적이 없는 네가 미국이란 생소한 나라로 간단게
참으로 황당했고 말리고 싶었지.
불안한건 부모의 심정일거야.
그래서 늘 티비엔 미국소식에 귀를 귀울이곤 했었지.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넌 자주 문자 보내고 전화도 하곤했어.
운동엔 잼벵인 네가 축구를 한단 소식에 어찌나 웃었더지....
강제로 할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과연 네가 진정한 축구를 했을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어렷을때,
태권도를 배우라 했더니 마치 무용한거 처럼 한걸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지.
그만큼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네가 축구라니 ㅋㅋㅋ.
사실 봉사활동하러 캄보디아에 간거지만 그거 보담 맘에 맞는 짝을 만나 결혼을
하여 안정된 가정을 갖는게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일거다.
결혼조차 생각하지 않은거 같아 초조하기도 하고 속도 상하곤 한다.
늘 젊음이 머물러 줄걸로 아는건지...
한번도 싱글로 산단애긴 하지 않았잖아?
신앙도, 봉사도 좋다.
허지만, 너의 장래를 생각함서 살았음 더 좋을거 같아.
83년 생이니 너의 나이도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데......
멀리 있는 네게 강요한거 같아 부담은 될지 몰라도 아빠는 조금은 마음이 심란해질때가 있어.
공부에 전념해야 할 세현인 여친과 사귀고 있단다.
놈은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단다,
속도 없는 놈이지.
이집을 역모기지로 넣어 매월 돈을 받아 편하게 할려고한다니까 놈이 펄쩍뛰는 거야.
그 후엔 집값이 오르면 손해란 거지만 속셈은 그게 아니지.
놈의 몫이 적어진단 불안감 땜에 한 소린거야.
이젠 이걸 무기로 가끔 가슴을 철렁하게 할거다, ㅎㅎ
영란아,
암튼 거긴 모든게 불편하고 힘들거야
특히 위생이 엉망이라 병이라도 나면 의료시설도 나쁠거라 조심해야해
건강 챙기는건 너 자신 뿐이야.
그럼 또 쓸께, 잘 있어.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