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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구조중 숨진 군인

내 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중이던 <채 수근 일병>의 죽음.

실종14시간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단 뉴스.

-구명조끼만 입었어도...

-인간띠  만들때 서로 몸이 떨어지지 말도록 묶었드라면...

-수색은 훈련받은 전문 소방대원이 했어야 했는데...

 

물살이 급한 곳에서 기본적인 구명조끼 조차 입지 않고 수색했다니..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느낀다.

늘 안전사고는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때 나곤한다.

-안일한 사고.

-이런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극히 안일한 생각.

 

채 수근 일병은 대학1학년 다니다가 군 입대한 결혼 10개월만에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보냈으니 그 부모의 마음.

얼마나 안타깝고 죽음으로 내몬 군대의 비 상식적인 행동.

-그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싸냐고요?

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어요?

오열하는 아버지의 절규.

한 군인의 생명을 이렇게 소홀히 취급한 군대.

어떻게 국가를 믿고 군대를 보낼수 있을것인가.

 

늘 참사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홍수가 찰때 거기에 통행 금지의 팻말만 세웠어도...

<궁평지하차도>의 참사가 이어지지 않았을텐데...

 

진상규명을 철저히 따져 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한 자에겐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만드는것이 필요하다.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한이 있어도....

미쳐 피워보지 못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 채 수근 상병>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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