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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옷장 정리 좀 할까?

버리는 것 보다 사논 것이 더 많아 옷장은 늘 꽉 차있다.-아빠, 입지 않는건 무조건 버려 아깝다 생각하면 절대로 못 버려.영란이가 그런다.

맞다.이건 와이프도 나도 다 맞는 말.그래 기준을 정해서 과감히 버려야 겠다.여기로 이사올때, 그렇게 버렸는데 더 늘어난거 같으니 동안 버리는것 보다 더 샀단애기다.

-1년동안 한 번도 걸치지 않는옷.-자주 입어도   오래된 옷.-색상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옷.

날 잡아 정리해야 겠다.옷장은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으니 그 옆 행거에 걸어 놓으니지저분해 보인다.

여름철엔,공간이 넓고 시원해야 하는데 이런 필요없는 옷들이 그걸 가로 막는다.하나  하나 살적엔 돈 아까운줄 모르게 투자해서 샀지만....그게 입질 않으니 무슨 소용인가?

학창시절의 교복.사는게 어려운 시절이라 두벌은 기본으로 맞추는데 딱 한벌 뿐..어머니가 저녁에 빨아 말린걸 아침 일찍 다림질해서 입곤했으니..<옷>은,어쩜 한 스런 것이기도 한거 같아 이렇게 욕심을 부린건 아닌지...?옷에 대한 집착,이건 병이라 과감히 버려야 겠다.무조건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자.

-그렇게 버릴걸 왜 그렇게도 샀었는지 참?벌써 와이프의 잔 소리가 귀게 들리는거 같다.

<옷장 정리>이건 주기적으로 습관적으로 해야겠다.

-애기 아빠는 혹시 연예인 인가요?놀러와 많은 옷을 보곤 물었던 동네 아줌마.이건 병인데, 그때 이 말을 귀담아 들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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