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일 없으면 저녁 먹어요.-ㅂ 씨는?-그 친구 항상 전화해야지 먼저 전화하질 않아요.해 볼께요 .

30여년전,첫 팀장달고 발령난 ㅅ 동.거기서 인연맺은 ㅊ 씨.한살 위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ㅂ 씨는 후에 우리들과 합류한 사람.

세명이서 돌아가면서 밥먹고 소주 한잔 하면서 세상애기하는 사인데...ㅂ 가 이탈을 자주 한다.-오늘 자기가족끼리 저녁 약속이 있다네요.-할수 없죠,그런데 그 친구는 늘 전화해야 응해주고. 능동적아닌 수동적이야..만나기 싫은건가?

나이들어 전의 친구들과 만남은 외롭고 대화나눌수 있는 상대가절실해서 그런건데.....왜?매사를 그렇게 나오는지...

ㅊ과 <봉평 메밀국수>갔다.이 자리에서 한결같은 음식으로 이어온 이집.내가 아는 한 30여년이 훨씬 넘었다.밀가루 음식은 별론데, 메밀국수는 좋아한다.밀가루 와는 재료부터가 다른 음식.그 담백한 맛이 좋아 시원한 막걸리 한 잔씩 했다.


-앞으로 이런식으로 이어진다면 ㅂ 씨 부르지 맙시다.-좀 더 지켜 보고요.셋중엔 젤로 나이도 적은데 매사가 좀 짜증나게 한다.모임은,누굴 위한 것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

그 나이에도,공공근로 나간단다.공무원 연금 받고 있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공공근로까지 해야하나?모임이든 무어든 일단 그 모임에 몸 담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배려를 해 줘야 한다.-다른 사람을 위한 억지 모임이 아니지 않는가?

ㅂ 문제는,다음 모임에서 행동 봐서 결정하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