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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피곤한 단어

2년마다 받아야 하는 <소방안전관리자>교육을 당산동 소방안전원에서 4시간 받았다.

다시 2년후엔 또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

소방교육도 더 강화돼 2년전엔, 사이버든 현장이든 4시간 이수하면 되었는데...

사이버4시간 이수후, 당산동 현장교육을 또 4시간 받아야 끝이다.

더 복잡해지는 사회, 자주 불이나는 건물의 밀집등등.

갈수록 소방에 대한 책임강화는 더 늘어난다.

지난번 호텔에서 불이 난것도 스프링 쿨러만 제대로 작동되었어도 그런 엄청난 인명피해는

줄였을텐데 그 당시 지어진 건물은 <스프링 쿨러>설치가 의무화 되지 않아서 이전의 것은

설치않고도 운영할수 있었던 탓.

 

건물주는,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개정된 법에 따라 스프링쿨러설치하라고 하면 황당하지

그래서 법은 소급금지가 적용된다.

한개의 강의살엔 100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의를 들었다.

대충 훓어보니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70대 정도의 노년층이다보니 아마도 자신의 건물을

나처럼 <소방 안전관리자>로 등록하고 관리를 하다보니 교육을 받은것 이리라.

내가 못한다면 자격증소지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자격증 따고 관리하는게 더 나을거란 판단일거다.

 

안산의 건물은, 아무런 사전설명도 없이 매수했는데  그후에 건물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

대처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소방당국에 적발되어

<방화관리자>선임하지 않았던것으로 벌금을냈고 후에 내가 교육이수후 자격증 따고

관리자로 선임되어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방화 관리자 선임의무 불 이행.

-건물 무단 용도변경건.

긴 시련을 받았었던 아픈 기억.

2년간이나 세입자를 다 보내고 수리한 후에 그 공백때문에 힘든 시기였다.

공백으로 인한 손해와 수리비용의 투입.

그모든 것이 와이프의 안일한 대처가 부른 엄청난 결과였다.

<설마>가 엄청난 손해를 몰고 왔었지.

2년간의 고뇌와,스트레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 예전의 날들의 힘든추억.

다시는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안산의 아픈 날들.

세상엔 그져 얻은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안일하게만 대처했던 것.

 

4시간 교육후, 신방화 부동산의 ㅇ 사장과 간단히 양천향교역 부근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비가 오지 않으면  ㅇ 사장의 부동산으로 옮겨 대화하고 차한잔 하고 싶었는데.

비가 내려 담주로 다시 만나자 했다.

맨손으로 일군 오늘의 엄청난 부동산의 귀재다.

-난 젊어서 부터 부동산에 항상 관심을 갖고서 연구하고 답사하곤 했습니다.

관심갖은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

그게 성공의 비결인지 모른다.

오늘의 4시간 교육, 피곤했지만 산 하나를 넘은거 같아서 맘은 시원하다.

2년후에나 또 다시 와 봐야지.

그때도 오늘 같은 기분이려나?

교육은, 힘들고 재미없고 피곤한 단어.

그래도 이왕 온 김에 잠을 자면 안되겠지.

피곤해도 몰라서 서성댄 것을 알수 있는게 교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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