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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송담 추어탕

-ㅅ 부동산사무소 운영중인 <형>씨의 전화로 12시 만나 점심했다.

부천까지 가서 먹은 추어탕였지만...

그 맛은 별로였던거 같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붐빌까? 붐빈단 건 뭔가 다를건데 그 맛은 솔직히 <남원 추어탕>맛 보담

못한거 같았지만, 그런데로 먹을만 하다고 말은 했다.

여기의 할머니 추어탕은 한그릇 13000 원인데 여긴 1 만원.

요즘은 맛따라 사람들이 붐비는건데 붐비는 이율 모르겠다.

 

땅끝 마을 해남에서 고등학교 마치고 올라온 시골소년인 ㅅ 씨.

지금의 거부가 된 이유가 알고 싶어서 물었다.

-사장님은 오늘의 부를 이룬건 혹시 처가의 덕(?)으로 이룬건 아닌가요?

오해하지 마세요 사장님은 오해를 할거 같질 않아 묻습니다 그래요?

-ㅎ ㅎ ㅎ 전혀 아닙니다

제가 어려서 부터 부동산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갖고 늘 연구하고 정보를 얻으려고

했고, 이건 물건이 괜찮다 싶으면 일단 일을 만들고 봅니다 주저하지 않아요.

-그래도 무슨 믿을수 있는데가 있어야 저지르죠

 

공직에 몸 담고 있음서도 늘 마음은 부동산 연구에 신경을쓰고 점검하고 현장답사하고

그래서 몇번을 굴러 돈을 모으게 되었다고 했다.

역시 관심과 집착이 강하면 무언가 이룰수있는 비결을 갖고 있는거 같다.

지금의 건물위치는 사전 정보없이는 이걸 구입할수 있는 혜안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것을

보면 일급 정보는 말을 해주지 않은거 같다.

이미 지하철도 들어오기 전에 이 핵심 요지에 어떻게 싼값으로 땅을 살수 있었을까?

지하철 입구의 바로 상가건물이 버티고 있다.1 층 상가에 6 개층의 세만해도 수천만원은

될거 같아 이젠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손절할거 같은데...

차 안에는 봤던 부동산에 대한 해설이 많다.

-인간의 욕망은 그 끝이 어딜까?

더욱 더 부를 축적하고 싶은것이 인간의 욕망인가 보다.

 

 2018년 마곡아파트 , 25.7 평짜리를 10억에 사라했다.

와이프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 가끔 후회도 된다.

-실속을 챙겨 왜 그 아파트 사면 뭐해? 몇푼이든 월세 나오는것이 더 좋아.

알짜를 포기하고 <빌라>를 구입한것도 와이프의 선택였다.

그것도 포기가 아쉽지만, 이 빌라를 포기한것도 마찬가지 여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부를 이루고도 늘 청렴한 생활과 내핍이 몸에 벤거 같다.

그런 생활습관들이 오늘의 그를 만든것 같기만 하다

한살 아래지만, 배울점이 많은 분이라 좋은 친구도 지내고 있다.

담엔 화곡동에서 식사하자 했다.

금주도 내가 좋아하는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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