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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야외 송년잔치

 

한해감이 아쉬운것이었던가?

매일 운동하면서 대화나누는 ㅂ 사장,

파주, 양구등 전방 가까운곳으로 다님서 버섯채취해서 팔기도 하고 운동하는 재미로

소일하는 ㅂ 사장.

-지난번 흑염소건으로 해서 조금 대화가 서먹해진 ㅂ 사장인데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운동하는 사람들 15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양주와 블루베리술로 한잔씩 나누는 시간은 재미가 있었다.

 

ㅂ 사장곁에는 늘 그림자 처럼 따라디니는  ㅂ 여사.

누가 보아도 둘 사이는 앤사이로 인정하곤 있지만...

-우린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닙니다 어쩌다 대화나누다 가까워져 차 마시는 사이일뿐..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오늘도 정작 음식준비해온건 ㅂ 사장인데

왜 ㅂ 여사가 곁에서 모든 수발을 들면서 배급하고 권하는것인가?

 

-오늘 ㅂ 사장이 이런 자리 마련해줘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누구나 이런 자리마련해주면서 술 자리 마련해주면 싫어할 사람 어디있는가.

 

-오늘은 이런 자리지만...

여기 까치산에서 인연되어 매일 얼굴보는 사람들.

이 해를 무의미하게 그냥 보낼순 없잖아요?

우리 망년회 합시다 어때요?

곁에서 술 한잔 하자 말이 트인 한 사람이 그런다.

 

내가 주선해보기로 했다.

일단 저녁은 5시경 만남을 갖고 식사겸 술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노래방으로 이동해 노래한곡씩 부르곤 하자는 제의.

그 모든 행사를 주관해보기로 했다.

늘 이런 자리엔 주관하는 사람이 있어야 성사될수 있지만...

말로 끝나는 경우가 흔하다.

누구도 그런 자리를 원하지만, 누가 앞장서서 할 사람이 없기 때문.

 

모든 비용은 각자 거출하기로 하고 모인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분담해서

해야만 나중에 트집을 잡히지 않는다.

누가 전체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사람이 없는 이상은 당연히 각자 균등하게 부담을

지워야한다.

늘 금전적인 문제가 따르면 후에 뒷말이 생긴다.

수입과 지출의 투명한 계산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할수 없다.

늘ㅡ돈이 따르면 뒷말이 무성한건  투명성에 있다.

단 한푼이라도 모든사람들이 인정할수 있게 브리핑해서 한가지의 의문을 들게

해선 안된다.

금전이 따르면 어영부영은 절대로 금물.

 

이해가 가기전에 또 다시 송년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긴 한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 줄지?

그게 관건이다.

아무리 그런 계획이 좋다해도 호응이 없다면 무용지물.

암튼 한번 전개는 해 봐야지.

호언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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