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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등산은 환상인데...

요즈음 등산간지 한참인거 같다.

등산도 습관같은건가 보다.

<윤국장>과 함께 관악산 가야 하는데 여기 동네지인들과 어울리다 보면

가는시간을 낸단게 어렵다.

 

오늘, 점심약속했다.

5명의 가까운 지인들과 <다랭이 >쌉밥.

자주 오는 곳이라 이젠 단골로 굳어졌다.

<지천명>을 이어 받아 이젠 모임도 주선을 해야 한다.

 

소통되는 사람과의 만남.

식사보담 그 후의 티타임에서 수다가 더 기대된다.

이 나이정도면 좀 부끄러움도  뒤로 뺀짓도 사라져 모두들 당당해진거 같다.

이 정도연륜이면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뭐가 부끄럽고 그렇겠는가?

진솔한 대화가 중요하다.

진솔함은 세월과 무관하게 각자가 지녀야 할 양식아닌가.

 

오늘은,

식사후 ㅂ  사장이 평생 모은 골동품을 보여준다했다.

골동품을 어떤 취미로 모은것인가?

취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게 모두 황금으로 변하는거 아닌가?

당대는 아니고 후대가 대박(?)을 볼지도 모른다.

단 골동품 고르는 안목은 있어야 겠지.

 

삼성의 고인된 이 건희 회장.

자신이 평생 모은 귀중한 문화재를 모두 국가에 헌납하지 않았는가?

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는 기부인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더 소중하고 영원히 관리를 해서 후손들이 그 분을 칭송하고

기억해 주겠지.

 

이 멋진 가을이 가기전에 <관악산> 등산을 한번 다녀와야 할거 같다.

윤국장님과 <지평 >막걸리 한잔 하면서 밀린 대화하고 와야지.

가을등산,

어찌 그냥 보낼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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