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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시 도전하자 : 15 일째

반가운 음성

-선배님,

가을인데 한번 뵙지요?

제가 21일날 딸집 갔다가 담날 오는데 그때 만나면 어때요?

-아 그래요?

저야 좋지요.

-그럼 그날 11시 반에 오목교 역 8번출구 안에서 보자구요 .

-네네 .

직장 상사였지만 나이가 나보담 몇살 적다고 꼭 선배란 말을 들었을때 좀 부끄럽다.

선배 노릇도 못하는데...

<인생선배>일 뿐 인데...

 

목 5동 동장 재임시에 그곳으로 발령나기로 예정된 사람을 교체해서 나를 선택했던 여 동장 

<용>씨.

사실 이미 발령예정자를 교체한단것은 쉽지 않은 상황였는데 그걸 바꿨었다.

그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던것.

-김형 신월 2동이야 그렇게 알아.

인사담당자의 사전연락으로 좀 실망스러웠는데...

발령장 받음서 바뀐걸 알게 되어 어안이 벙벙했었던 그 당시..

 

여 동장 <용>씨는 한번도 교류나 근무한적 없었던 사람인데 어떻게 나를 그곳으로 오게 했을까?

이미 그곳으로 발령난걸 안 ㅈ 라는 사람.

아마도 발령예정자가 목 5 동이 편하단 것을 알고 힘을 썼겠지

늘 인사철이 되면 빽과 돈을 동원해서 더 좋은곳으로 가길 원하는 미꾸라지

같은 자들이 있어 선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 흔하다.

배경과 돈 앞에 누가 자유로울가.

-아니 내가 갈곳였는데 빽 엄청 좋네 어떻게 거길 간거야?

목 5동 발령장 받자 그 친구의 비아냥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

난 잘 몰라 어떻게 된 사연인지,,,

그 사람은 자길 밀어내고 내가 들어간 것으로 오해 할수 있다.

사실은 전혀 아닌데...

 

늘 인사철이 되면 설왕설래 했지만...

배경없는 난 이곳 저곳으로 다녔었다.

-배경은 기본이고 기본적인 돈은 투입되어야 하고..

-힘있는 부서와 친근하게 지내야 하는것이 기본였는데...

그런 수단은 없었는데 그런 일을 당했다.

성실로 평가받고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이권부서로 편한 부서로 철새처럼 다니는 자들

그런 자들은 소문으로 다 안다.

 

여 동장인 <용>씨는 성격이 온순하고 배려심이 깊은 분이라 더욱 세심한 신경을 쓰고 보필해야 했다.

나를 배려해준 사람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나를 꼭 찍어 발령받게 한 사람을 실망을 시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20여년이  지난 일이지만....

날 배려해준 그 여동장에 대한 고마움은 잊지 못한다.

20여년 간을 즐겁게 지냈고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좋은 인연은 맺기도 힘들지만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가 더 어렵다.

상대에 대한 배려없인 어렵다.

배려없다는 것은 이기주의와 맞다.

자신의 처지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신도림역 아파트에 살때는 자주 만나곤 했는데...

<용인>으로 이살 간 바람에 만남이 쉽지 않다.

총무과장였던 <강 >과장님이 생존시엔 자주 만남을 가졌는데...

혈액암으로 별세한지 어언 5 년이 넘는다.

시골의 형님같은 좋았던 <고 강 래원> 과장님.

좋았던 분들을 문득 문득 생각이 나곤한다.

<용> 전 여동장님과 쌓인 대화를 해야지.

지난 애기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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