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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그것도 감투라고...

어젠,20여년전에, 만든 모임<지 천명> 모임날.의욕있게 출발한 모임.1년간 돌아가면서 맡기로 한 회장.서로 미무고 하다 보니 제 순서대로 이행하지 않아 좀 불만들이있었다.규정데로 그대로 굴러가면 되는데 꼭 몇 사람의 이기때문에그런문제가 발생한다.

새로 선임된분은, 봉천동쪽에서 임대업을 하면서 살아가는분이 맡았다.자신이 사는곳이 서울대 부근이라 이젠 그쪽에서 모임을 가질듯

1년에 4번 만나는 모임.그걸 하기 싫어 서로 미루곤 한다.<감투>가 싫은게 아니라, 귀찭단 이유.나이들어서 그런것이리라.매사에 의욕없어지고, 나태해지고, 세신을 기피하고.공통점인거 같다.


<양촌리> 식당.가격만 비싸지 먹을만한 고기도 맛도 별로다.손님도 별론거 같고...<까치산 식당>의 명성을 어디다 두었나?몇년전만 해도 여긴 그 명성이 자자하고 손님이 붐벼 예약하지않음 올수 없던곳.흘러간 명성일뿐...그럴거 같다.가격이 비싸면 맛이 좋던가..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쩡쩡한 식당으론 승부가 나지 않는다.회원들 다 그런다.-여긴 다음엔 오지 말자고...바로 자신의 집문앞같은 곳에 정한건 좀 그렇다속이 보인다.전철역에서도 너무 멀고....

<홍일점>으로 항상 나와서 웃음을 줘서 기쁘게 했던 <현숙씨>작년에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간 바람에 모임이 좀 쓸쓸하다.가면 그만인 것을..인생은 허무하고, 흘러가는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우린 늘 그렇게 자신의 운명을 모르고 산다100 년을 살것처럼 온갖 탐욕에 빠져서 그렇게 허우적댄다.훅가는 것을...

-내가 회장 넘겨줫으니 호프 한잔해야지.전임회장의 발언,그 누구도 반응이 없다.낮에 호프마시고 싶은 사람이 없단 애기지.요즘,술을 잘 먹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거 같다.그만큼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한 탓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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