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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k씨와 조우

k와 자주만난건 최근의 일이다.

까치산서 자주 얼굴을 대하긴 하지만 말을 잘 붙이지 않은 성격이라 인사조차

않고 있었는데,사교성좋은 재이씨의 주선으로 인사하고 지냈었지.

-저 사람 별로 인상도 별로고,말을 하지 않은성격이라 그럽디다.

-그래도 몰라요 사람은 인상갖고서 판단한건 참 바보같더라구요

내가 보기엔 내성젹인 성격이라 그렇지 괜찮던데,,,?


우연히 셋이서 아침해장국에 소주한잔하게 된 계기.

-사람은 술을 먹어봐야 진실성을 엿볼수 있다.

그가 그랬었다.

술 한잔 들어가니 자신의본 모습을 다 보여준다.

-난, 한번 사귀기가 그렇지 한번 사귀면 어지간하면 오래도록 만납니다.

-그래요? 나도 그런데......


어젠,

,청진동 해장국에서 셋이서 소주한잔 했다.

늘 마스코트처럼 따르던 ㅎ 가 없어 좀 아쉬웠지만 한잔 두잔 들어가니 참으로

가까운 사이가 된 관계
-오늘 ㅎ 가 오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소주한잔 하고 갑시다.

내가 제의했다.

부인이 갑자기 낙상사고로 입원한 재이씨.

위로도 해 줄겸, 회포도 풀겸.


3사관출신으로 육군대위로 제대한 k

동갑이고, 와이프의 고향과 같은 전북 부안이 고향이란다.

-대지 48 평 지하포함 5층 건물.

빚없고, 매달 300여만원의 월세로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직업군인였으니 연금 나올거고, 매월 300 이면 어쩌면 편안히 살수있는 위치.

맨꼭대기층에 산다고 하서 집구경갔다.

7년된 집이어도 관리를 잘 해선지 깔끔하고 새집같다,

3년전 4년된 집 딱 9억 8000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평당 2500으로 12 억 시가

그럼 이집을 사서 월세 받고도 그간 2억 올랐단 애긴가?

내집에서 편안히 살면서 월세받고 산다는거.

보통 힘든일이 아니다.


나와 비교하면 어떨까?

위치로나 입지로나 이 집과 비교햇을때 떨어지는 것은 없지만,

역시 2 가구가 이미타인의 소유라고 하는게 가장 큰 약점.

-미래에 2 가구 매입하면 된다.

이렇게도 말을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12 시까지 그 집에서 소주한잔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놀다왔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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