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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어제,
ㅊ와 사당동에서 만나 소주한잔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ㅂ 사우나>
근방에선 알아주는 유명사우나다.
한 장소에서 15 년정도 영업했을까.
오랫만에 사우나서 목욕했다.
목욕하는 시간이 너무도 아까워 잘 하질 않지만 어젠 하고나니 가뿐하다.
알몸으로 62.5KG.
1 년전에 비해 2KG정도 는거 같아 고민이다.
어쩐지 몸이 무겁고, 숨이 가뿌더니 이유가 있었네.
60KG의 정상적인 몸매 만들어야 한다.
소식하고, 단거 줄이고, 술 덜마시고, 더 움직이고.....
건강한 몸은 모두가 상식속에서 비롯된다.
뭐든 과욕은 꼭 탈을 낳는다.
< 풍미원 >오리구이집.
횟집 가자고 한걸 그곳으로 끌었다.
주인이 동향이라고 신경 더 써주는거 같아 자주 간다.
ㅊ 은,
초딩동창중 가장 맘을 터놓고 애기하는 유일한 친구라 가끔 이런 술자리하던가
식사를 하곤한다.
초딩친구라고 다 좋은 친구는 아니다
맘이 맞는 친구와 어울리게 되어있다.
초딩시절엔 그렇게 유명한 친구는 아니었다.
좀 또랑 또랑한 성격이 야무진 면은 있었어도 공부와는 그렇게 연이 있는 친군아니었다.
6년간 단 한번도 한반에 편성된 적이 없었던거 같다.
초딩시절엔 그렇게 추억은 없었고,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지만.....
그가 구로동에서 사우나를 운영하면서 자주 만나다 보니 대화가 통하고
서로간에 신뢰가 쌓인탓에 터 놓고 애기하는 사이.
그와 오랫동안 가까운 사이로 지냈던 ㅇ 과 ㅅ .
신뢰를 못주고 이용한다는 불신을 줘 다 멀어진 친구들이다.
-왜 어린시절의 그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세태에 물들어 우정마져 퇴색되어
가는건지....
-난,
그 애들과 대화가 할 것이 없어.
어찌나 어린애들 같은지... 유치한지....
부인과 이혼후에 새로결혼한 현 부인.
<부>를 몰고온 거 같이 새결혼후에 사업은 일사천리로 달려왔단다.
한 우물을 파라.
진리인가?
한결같이 해 왔던 사업 목욕업.
지금도 어마 어마한 규모로 하고 있지만, 부를 일군건 바로 이 목욕업에서
비롯된것.
-불도 나고, 사람도 죽곤 했지만 사업은 번창했다.
돈을 벌어 부동산에 투자하여 지금은 이곳 저곳에 부동산을 묻어두고 있다.
알짜배기 부동산은 그 보답을 한단다.
일산의 볼품없는 야산, 그게 지금은 전으로 바뀌어 대박을 눈앞에 두고 있단다.
ㅊ의 눈은 늘 정확하다.
알짜를 산다.
용인에서의 땅도 공장을 신축해 임대업으로 둔갑해 수입이 쏠쏠하단다.
3번째 공장은 준공을앞두고 있단다.
-너 임마 이젠 그런 짓 그만하고 편안히 지내라.
돈 벌어 네가 쥐고 갈것도 아닌데 뭔 욕심을 그렇게 부리나?
-그래 그래 그래서 이것만 하고 다 팔거야.
머리도 쉬고 싶어.
-너 솔직히 한달 수입이 얼마나 되니?
-한달 평균 6000은 되지.
지난 12 월에는 사우나 에서만 1 억 올렸어 여름은 안되지만...그래도 아무리 안되어도 4000 은 되지.
지금껏 수입을 함구하던 ㅊ 가 처음으로 말한다.
고정적인 수입으로 6000이 꼬박 꼬박 통장에입금된다며는 얼마나 좋을까?
나에겐 꿈같은 애기다.
-난 이 친구의 몇분의 일이나 될까?ㅋㅋㅋ.
비교가 웃기는 일.
ㅊ 가 좋은건,
자신의 수입이 그 정도면 거들먹거림서 티를 낼텐데도 전혀 그렇지 않다.
소박하고 검소한것이 한결같다.
-성적은 성공순이 아니다.
유일하게 친구들중 최고의 학교 ㅅ중과 ㅇ 고를 나온 그친구 ㅈ.
사업에 실패하여 우리들 앞에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게까지 주눅들어 살 필요가 없는데.....
-나의 위치는??
성공했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실패했다고 자인할수도 없다.
부의 축적이 바로 성공한 인생은 아닐테니까...
그래도 좋은 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눈단것이 자랑스럽지 뭔가.
서로 통한단 것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