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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빨리 잊어야지

보기 싫어도 하루 빨리 매듭을 짓고 싶어  만나자 했다.

오늘은 바쁘고 월요일 보잖다.

일괄 타개하자고 인감증명서 끊어 오라니 일단은 만나서 대화후에 또 만나잖다.

뭐가 그리도 켕기는지 뜸을 들인다.

바쁜건 그들인데.....


월요일 1시에 장 변호사 사무실서 조우하기로 약속했다.

악몽을 하루라도 빨리 잊는게 좋을거 같아 전격적으로 만나자했다.

속으론 반가울 터지만, 난 아니다.

더러운 <똥>을 놔두기 보담 한시라도 치워야 머리가 개운해진다.

그들은, 인간 쓰레기 들인데 똥 보다 더 나을수 없다.

더럽기 때문에 빨리 매듭을 짓고 잊어야지.

3년간이나 질질 끌어온 소송.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미고, 울화통이 나지만 어쩔건가?

이런 모순덩어리가 마치 진실인양 잘도 굴러가는게 바로 이 놈의 세상인데..

<판사>란 자는 객관적인 눈으로 봐도 진실은 훤히 보이는데 실체적 진실을 찾는건 자신의 몫이 아닌거다.

편하게 땅땅 치면 끝인데 머릴 싸맬이유가 어디 있는가?

그런 생각일거야.


빨리 줘 버리고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

돈 1억여원이 강탈당한거지만, 한시라도 망각해버려야 건강에 좋다.

생각하면 할수록 정신적인 혼란과 분노만 치미는데.......


줄건 주고, 대신 그자의 융자금을 스스로 풀고 순백의 상태인 등기부등본을 넘겨 달라해야 한다

그건 동시이행이란 것은 다 아는 사실.

공정한 룰로 마무리 하고 싶다.

한번 만나서 매듭을 짓고 싶은데 무슨 미련이 있어 그잔 또 다시 한번더 만나잖건지...??

무슨 끙끙히 속이 있는건지?

개만도 못한 더러운 자들.

더 이상 추할수가 없는자들이다.


<돈>앞에 손에 집히는 진실조차도 외면하고 박박 우기는 세상.

그런 악다구니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이 법의 한계와 모순.

억울하기 전에 분노가 치미는 것을 이젠 생각말자 했다.

불면의 밤을 몇번을 세우고 그들을 증오했던가?

허지만,

타인을 울게한자는 결국 자신은 피 눈물을 흘리는 법이다.

그건 진실이고 변할수 없는 사회정의다.


생각조차도 싫은 그 사건의 일들.

빨리 매듭짓고 탈출하고 싶은 맘 뿐...

머잖아 그렇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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