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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광주 회덕동 주택 임대

어젠,

2011 년 5월 준공후,

비워둔 집을 드뎌 임차인과 2년간 임대계약을 했다.

작년 언제 와 봤던가?

무심하게 잔디는 엉망으로 자라 빈 집이란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간,

신경쓸 시간도 없었지만, 버림받은 집처럼 그대로 팽개쳐둔 그 집.

준공후 3년이 다 되어 오지만, 건물은 그대로 멀쩡하다.

140여평의 대지와 1,2층 50 여평의 너른 주택.

바로 옆은 낭떠러지에 빌라두채가 건축되도 있었고, 헹하니 빈 뒤편으론 많은 주택들이 들어차 있어 한 동네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그렇게 어둡게 보이진 않아 보인다.


보증금 4000 에 120의 월세,.

전세로 보면 1억 6천으로 생각할수 있다.

어쩔수 없이 세를 주지만, 사실은 매매를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그건 내의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 운으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지난 2월경에 5억소리가 났을때 재빨리 대처했다면 어쩌면 이뤄질수도 있었는데

그걸 놓친게 못내 아쉽다.


"전 이집이 너무도 좋아요 한번 살아보고 제가 살수 있으면 사고 싶어요."

"그러세요 잘해 드릴께 사세요."

2년간 임차인으로 들어온 사람이 어쩌면 맘에 들어 그걸 살수도 있지만,그건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잊어야지.

그 모든게 운이지 뭔가.


3년간 방치해둔 보일러가 과연  정상일지도 점검을 해봐야 한다.

다행히도 정상이람 더 이상 좋을수 없는데 만약 군데 군데서 파손이라도

있었다면 고쳐야 하고 시일도 소요된다.

<강 서방>의 도움을 받아 점검을 해보고 모든것을 수리까지 해달라고 해야지

담주에 현장가서 점검을 해 본단다.

그래도 보일러 부문에선 잘 알고 있으니 그 나마 곁에 이런 사람이 잇단게 행운인지도 모르지.


성남 모란역에서 광주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출발해 도착까지 꼭 2시간이 소요되는 먼 거리다.

세를 주면 가격이 하락한단 생각에 그래도 빈 집으로 놔 뒀더니 이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 버려 어쩔수 없이 세라도 둘려고 한 생각이다.

매매가 되면 되는거고 아님 그대로 세라도 주면서 용돈이라도 벌이를 해야지

멀쩡한 건물을 그대로 놀리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왕복 4시간의 먼 거리

차를 놔두고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얼마나 비효율적인 생활을 하고있는지 모른다.

미비한 부문을 수리하여 세를 주고 이곳에 대한 걱정도 덜면 한 시름 잊겠지.

우선 강 서방을 델고서 현장에 도착하여 수리를 해야만 완전한 건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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