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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집을 사야 할지...고민?

당장 집을 팔아버리니 쉬원도 하지만 한편은 뭔가 섭섭한 맘이 영 자릴 잡히질 않는다.

6년 9 개월 동안 산 탓에 정이 들어 그럴까?

"집을 살땐 늘 나중에 팔기쉬운 것을 사야 합니다 모양이든 입지든 그게 좋아야 나중에 힘들지 않고 팔수 있어요 비싼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가면 중개사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말이 이런 말이다.

그래서 내가 이 집을 살때도 입지여건을 보고서 산게 아닌가?

지하철가깝지, 도로 6m라 넓지, 시장 가깝지...

나무랄게 없다.

코너란 것이 얼마나 팔때 효자노릇을 하는지 모른다.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일단은 11 월 말이면 남의 손으로 넘어가 여긴 황금알을 낳은 거위가 될거란 확신이 든다.

입지여건은 죽여주는곳이라....

 

내 발등에 떨어진 것은 내 살집을 구해야 하는 것.

어젠,

최 돈심씨와 지하철 가까운 곳의 비교적 깨긋한 아파트를 답사했다.

13 층중의 10 층 아파트.

동향이지만 깔끔하여 맘에 든다.

<31평형>인데 실평수는 23 평정도나 될까?

2억 7000 이란다.

살긴 편할거 같은데 대단위 아파트가 아니라 가격은 오를거 같지 않다.

지하철까진 10 분정도는 될듯.....

어떤 이유로든 지하철이 가까워야 값어치가 있고 나중에 세를 놔도 잘 빠진다.

집을 보는 안목은 누구나 동일한거 같다.

 

이젠,

새금에 질리고 남의 돈에 질려 집을 사는 문제는 미루자는 와이프.

당연한 결론이지.

문제는,

양도세가 어느정도나 나올지가 문제다.

절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세무사를 찾아가 상담은 해야 할거 같다.

늘, 뒤통수 맞곤 해결책을 찾을수 없으니....

<양도소득세>란 무서운 것이다.

2010년의 악몽에 지금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창기가 손을 잡아준게 그런 혜택을 본것.

 

광주로 가느냐, 안산으로 가느냐, 아님 여기서 세를 사느냐..

난, 그래도 이곳에서 살고 싶다.

30여년을 살아온 곳은 고향이 아니던가.

발이 부르트게 찾아가 봐야 한다.

늘 늦음 후회가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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