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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춥다

갑자기 추워졌다.

겨울이 오고 있음이다.

낼 모래가 11월이니 지금쯤 한계령엔 단풍이 질 준비를 하겠지.

오면 갈 준비를 해야 하는게 자연의 섭리라.

 

얼마전에,

호상이라고 좋아하던 자신의 어머님 별세를 말하던 ㅂ

대사를 치르고 난뒤의 뒤풀이 한잔 하잖다.

3년간 병 수발에 힘든건 알지만, 그렇다고 문상객 앞에서 그런 표정을 짓는단

것이 과연 온당한 태도인지?

 

몇몇을  불렀단다.

3년간의 노고를 지루하게 애기하겠지.

스스로 애기 않해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자네 그 간에 고생했어, 자네 보담 안 사람이 더 힘들었을거야

아무리 고생했어도 남자보담 여자의 고생이 더 크지

어깨를 두둑거려 주게."

말 안해도 친구는 그렇게 위로해 준다.

이런 날은 따근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 좋은데 아구탕찜을 먹잖다.

그건 자기취향이지만, 어쩔수 없이 가야한다.

 

j와의 만남도 한참되어 재회할까 했는데 친척 별세로 지방을 다녀와야 한단다

그가 뜸해진건 내 탓도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바쁘게 살았던 그녀의 일상에서비롯된게 더 많다.

아내로, 주부로, 직장인으로,친구로써 산단게 쉽진 않지.

바쁘고 열정적으로 사는건 좋지만 가끔은 너무 지나친거 같아 나만의 생각을

전해줘도 고치기 쉽지 않나 보다.

가치관이 다른걸 어쩔건가?

 

어젠,

안산의 창고를 사용하는 임차인에게 밀린 월세를 애기하자 보증금으로 매월 제하곤 나가겠다해서 그럴순 없다 했다,

그게 어디 원칙인가?

그럼 보증금 다 쓰면 그땐 배포로 보틸 셈인가?

자기 부인과 상의하곤 답을 주겠단 사람이 아직도 답을 주지 않는다.

그런 간단한 애기라면 왜 대면해서 애기하자 했는지....?

알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이런 추운날엔,

따끈한 국물에 소주 한잔하면서 도란 거리는게 더 좋은데.....

그렇지만, 언제 술에 비중을 두면서 만났던 나였던가?

목동 4거리로 바람이니 쐬러 가자.

움직임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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