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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한 사람이라도 더 알면 좋은거지.

매일 아침 까치산에 오른다.

비록 높지는 않아도 습관처럼 오르니 맘도 가뿐하다.

지금 몇년짼가?

호불호가 분명해 몇년째 대화를 트지 않는 사람도 있다.

첫 인상이 나빠서 일까?

아무리 첫 인상이 나빠도 먼저 손을 내밀면 친구가 되는데....

 

오늘,

얼굴만 마주치고 다님서 대화를 나누지 않던 사람.

손을 내밀었다.

-매일 매일 산에 오시는거 보면 대단하신거 같아요.

-뭐 저도 그렇지만 사장님도 매일 오시던데요 뭐..

매일 오다 보니 안오면 왠지 꺼림찍해서 오곤 합니다

사장님도 그렇죠?

-저도 동감입니다.

 

하긴,

까치산을 다님서 아는 얼굴도 많이 생겼다.

거의 대부분은 한 동네 사는 사람이리라.

"안녕하세요?"하고 인사꾸벅하면 그 날의 기분도 좋은데 그러지 못한

이유가 어디 있는가?

그럴 필요가 없다.

 

-저 사장님,

여기 오시는 분들이 한달 한번 만나서 간단히 저녁식사하곤 소주한잔

하는 모임이 있어요 들어오실래요?

뭐 부담이 없어요 편하구요.

-그런 모임이 있었어요?

한번 생각을 해 볼께요.

-오세요, 오심 젊은 여자분들도 많아요 좋잖아요?

-그래요, 생각 해 볼께요.

 

오늘 말을 트자 마자 회원으로 오란 그 사람.

그래서 누군가를 안단건 손해가 없다.

헌데,

걱정이 되는건 회원중에 꼴통(?)이 있다면 그게 문제다

주정뱅이를 말하는거지만, 그럼 사람이 있다면 과감이 나와야지.

모임까지 가서 스트레스 받아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까치산에서 만나 관악산까지 갔던 그 아줌마

요즘은 왜인지 보이질 않는다.

다른 곳으로 이살 갔나?

 

 

 

 

 

 

 

 

 

 

 

 

 

 

 

 

 

 

 

푸른지성
2011-12-29 20:41:34

많이 알면 좋은거에요 ㅋㅋ
배가본드
2011-12-30 18:10:12

아는 사람들과 트고 대화한단건 좋은거죠 얻을게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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