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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수리해 주기로 한 ㅂ 사장과 9시 만나서 안산엘 갔다.
지난번 누수부분을 고쳤는데 또 다시 물이 샌다는 명성의 박 사장의 전화 받고 오늘로
일정을 잡았었다.
그 식당은 불이 꺼진채 어둠컴컴 하기만 하다.
바닥을 보니 전 처럼 상당량의 물이 고여있다.
누수 탐지기로 잡고서 20센티미터의 관을 갈아주니 침이 멎는다.
-건물이 20년이 넘으니 이미 관들이 낡아서 자주 새는거고 이건 근본적으로 새 관으로 교체해야만
완벽히 수리가 될거 같네요.
그럴려면 땅속을 깊이 파고서 새 관을 넣어 교체하면 되지만, 공사비가 걱정이다.
그 길을 파고 하는 작업이 결코 간단치가 않는데 문제다.
-이건 3 명이 아마도 3일간을 해야 마무리 될거 같네요.
새관으로 교체만이 유일한 길이라면 방법이 없지 않는가
옥상 우레탄 방수작업도 추위 때문에 내년 초봄에 해야 할거 같아.
방수 작업은 너무 추워도 더워도 안된단다.
3일정도는 쾌청하고 따스한 날에 해야만 잘 접착이 된단 애긴데 어떻게 그 좋은 날을 택하기가
쉬운가?
식사후, 204호 할머니 양변기의 아랫쪽에 물이 샌다해서 보니 변기는 멀쩡한데 물이 샌흔적이
보였다.
하수구와 변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완벽하게 하수구로 흘러보내야 하는데 그 사이에 작은 관을
끼워야 변기의 물이 새지 않는데 이건 그게 없으니 물이 샐수밖에...
그걸 끼우니 완벽하다.
공사업자가 설치시에 간단히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짓을 했을거란다.
제대로 해주고 공사비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 엉터리공사업자들이 너무많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는 그 누구도 부르지 않는다.
의뢰자가 알든 모르든 양심적으로 일을 해주고 공사비를 받아야 하지 않는가?
이런짓을 몰랐다면 무능하고, 알면서 그랬다면 이건 사깃군과 다름없다.
83세의 할머니가 엄청 청결하게 살고 있어 보기 좋았다.
가지런히 정돈된 가구들이며, 반짝 거릴정도로 깔끔한 방의 풍경등
-할머니 이거 너무 멋지게 사시는거 아닌가요?
아마 누가 와보시면 호텔로 착각할거 같아요 너무도 멋져서요
-전 지저분한것은 절대로 못 참아요 깔끔해야죠.
박 사장은,
양변기를 고쳐주곤 하수구룰 새로 갈아주곤 낀 것을 제거해주니 할머니가 고맙단다.
멋지게 해주니 누가 싫어하겠는가?
딱 2군데 일을 마무리 하니 저녁6시가 다 되어간다.
내일도 와야 한다.
줄타고선 갈라진 틈에 실리콘을 쏘아준단다.
그것 때문에 5 층 배란다에 물이 샌것을 막을수 있다고 하니 일단은 고맙다.
-김 사장님 낼은 저의 일을 도와 주셔야해요 혼자선 힘들어요
-네네.
다시 오기 싫은 이곳을 다시 와야 한다.
내일도 피곤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