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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_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차라리 통곡이었습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지금이라도 달려와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없는 변명보다는괴로울 지언정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 때면  다른 사람보다도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의 글보다도당신을 보고 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싹이나 자라고꽃피어 열매 맺는 사과 나무처럼계절 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용헤원 님의 시를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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