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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화초 기르기

집안에 화초가 있으면 왜인지 맘까지 밝아진다.

화초중에서도 행운목과 고무나무, 그리고 산스베리아를 좋아한다.

 

행운목이 좋은건,

싹둑 잘라낸 몸에서 옆으로 나온 잎이 신비롭게 성장함서 너울거리기까지 한게 생명의 강인함을

보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항상 초록색으로 잎이 여유로운 고무나무도 거실에 놓으면 밝아서 좋다.

삭막한 겨울철에 왕성한 잎사귀로 성장하는 고무나무 보고 있으면 여름이 성큼 다가온거

처럼 기분좋다.

그리고 그 성장속도가 무척 빠르고 허리를 꺾어 심어놓아도 아무일 없이 잘도 크는 것이

고무 나무다.

여름엔 물만 자주 주면 잘 크는 나무라 관리가 쉽다.

 

산스베리아,

기르기가 까다로와 그럴까?

멀쩡한 화초가 어느날 시들 시들 죽어가는걸 몇번이나 목격했다.

물은,한달에 한번이나 주던가 말던가 하라고 했는데 왜 그럴까?

곧게 쭉 뻗는 산스베리아는 거실에 놓으면 공기청정 작용을 해서 실내를 정화시킨단 화초라

지난번 식당엘 갔더니 온통 식탁마다 산스베리아 화분이 놓여있었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단다.

관상용으로도 공기정화작용으로도 좋은 것이 산스베리아.

신비하다.,

바른 잎사귀가 위로 죽죽 뻗는걸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화곡동 이종사촌 처남이 산스베리아 몇그루를 준다했다.

 

말한것을 빼곤 그렇게 좋아하는 화초는 없다.

행운목을 좋아한다것을 안 와이프가 자꾸 사온바람에 거실에 꽉 찼다.

이젠,

산스베리아로 치장을 해 보자.

깔끔하고 신비하고 분위기를 맑게 해주는 화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어느 꽃인들 싫어하는 꽃이 있을까만......

수수하고 늘 초록으로 변함없는 자태를 뽐내는 화분들이 좋다.

늘 그 모양 그대로라고 하는것.

질리지 않은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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