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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오해가 풀릴지...

1년만에 <시 교우회 모임>을 갖자했다.

작년 3월에 만났으니 꼭 1년만의 모임.

4월 사고이후,

단 한번의 안부전화조차 없던 ㅎ 회장.

-이번 3월 16일 만나요.

-그간에 왜 연락이 없었어요?

전화도 바뀌고, 연락을 할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바뀐건 2년 지났구요, 내가 사고 난건 기현씨를 통해서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요.

-모르는데....?

 

이런 경우를 두고 사람 기가 찬다했던가?

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통화를 했다는데 모른다고 시침이 떼다니.

-만나서 애기해요.

 

사고후,

기현씨는, 회장인 ㅎ에게 젤로 먼저 sos를 쳤단다.

당연한 수순.

자신은 아픈 몸으로 참석할수 없어 그럴수 밖에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뻔뻔한 거짓말로 얼버무리다니...

만나면 서운하다고 애기해야 겠다.

모임이 1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다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주선을 해야 회장도리가

아닌가.

 

회원들은,

경조사를 포함해 3번 한도로 도움을 받게 되어있다.

대 부분은 3번의 혜택을 받은게 없지만...

그는 다 받았다.

아쉬울게 없단 논리인가?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나와 봐야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나갈돈만 있을뿐 들어올건 없으니까...

나와 봐야 믿진 장사(?)란 그런 얄팍한 자들이 몇사람 그만둔게 있다.

거창하게 친목을 도모하고,우의를 다지잔 구호를 내 걸지만 내면은 그게 아니다.

늘 경조사문제가 걸림돌로 되어있고,모임이 해산하곤 한다.

아쉬울것도, 모임도 의미가 없단 애긴가?

회장의 의도가 불손하다.

 

허나,

애길 들어보고, 이 모임을 깰 의도는 없다.

할말은 하고, 오해가 있음 풀겠지만.....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는다.

사고 사실을 몰랐단 애긴 입이 열개라도 믿어지질 않는다.

ㅎ 가 절대로 헛소릴 하는 사람이 아니란걸 알기 때문이고 몇번이나 회장의 그런 부도덕한

행의를 흉을 봤으니까.....

 

이 모임이 끈끈하게 뭉친건 아니다.

다만,

그곳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모임.

그런 것일뿐, 그 안에서 인간적으로 가깝게 지냈다거나 끈끈하게 뭉쳐진

건 아니었다.

아무리 그랬다고 해도 일단은 나온이상 한동안은 순수하게 가졌는데 하나둘 빠져나간

사람들.

어떤모임의 의미가 사라졌단 애긴지....

 

오해도 할거지만,

오해도 풀리면 풀어야 겠다.

1년만에 모임을 갖는건 회원들의 오해를 풀어줘야 한단 내 방식인거 같다.

문제는,

회장이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면 부딪쳐 야지.

결코 정정당당하게 나오진 못할건 안다.

그날 기현씨가 나오면 좋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양자대면을 하면 볼만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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