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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보이스 피싱

-김 00님 수표 결재일자가 오늘 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면 1 번을 누르십시요.

-여보세요, 무슨 애기죠?

-아 고객님, 여긴 우리은행  최  은영입니다.

고객님 수표 1000 만원이 금일 결재인데요, 아세요?

-난,

그런 수표 발행한 일이 없는데...

-그럼 조금후에 전화 한번 받아보세요.

 

5분 지났을까?

어김없이 걸려온 전화.

-여보세요,김 00님 맞죠?

-네.

-저 경찰청 범죄수사대 이정선 과장님니다.

고객님의 수표가 아마도 범죄에 이용된거 같은데...

-여보세요, 아직도 그런 숫법으로 서민을 갈취하려고 그런거요?

당신 통화내용이 그대로 녹음되고 있으니 어디 한번 애기해 봐요.

당당하게 사세요,그렇게 인생을 살지 말고...

-.......

..........

 

어쩜 그렇게도 숫법이 똑 같은가..

바뀐건 돈이 인출되었단 것만 다를뿐 다 같다.

아직도,

이런 구태가 통하는가?

 

2년전에,

첨 이런 전화받곤 500 을 입금직전에 와이프의 기지로

보내지 않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얼마나 떨었던가?

 

자식이 범인의 수중에 있고, 생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이성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상황이면 이성보담은 감성에 치우치게 된다.

더욱이나, 나이든 노인들은 더 하겠지.

 

얼마전엔,

내일의 꿈을 키움서 알바로 근근히 모은돈을 보이스 피싱에 걸려

몽탕 털린 순진한 어느 여대생.

자살로 마감했지 않은가....

범인들은 돈 몇푼이지만 당한 그 여대생은 생마져 버렸지 않는가..

그건 살인행위와 다를게 뭔가.

멀쩡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니......

 

그 동안 메스컴에서 수차레 방영했고 주의를 당부했는데...

아직도 그런 숫법이 통하는가 보다.

비싼경험을 치러 그런 전화가 와도 흔들리진 않지만...

암튼 기분 나쁘다.

누군가 나를 표적삼아 그런 짓거리를 한단게.....

 

눈만 뜨면 세상이 거짓투성이니 믿을게 뭔가..

감언이설로 사기를 치질 않나...

돈 몇푼에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질 않나...

전화 몇 통화로 거금을 획득할수 있는 매력있는 보이스 피싱.

투망식으로 던져 걸리면 되는거고 아님 전화 끊으면 되는 간편한 숫법.

근절되지 않은 이윤지 모른다.

대 부분이 해외(주로 중국)에서 이뤄진다는데 근절못하는건 왤까?

중국과의 공조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소탕이 가능할텐데....

의지 탓일거 같다.

순진한 서민이 그 간에 얼마나 당한건지 모르진 않을텐데....

<보이스 피싱>이란 단어.

기분나쁜 단어라 사라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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