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산소

처남내외와 장인 , 장모가 잠들어 있는 벽제시립묘지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들른거 같다.

 

늘 인자하시던 장인어른.

엊그제 같은데 가신지 16년째다.

<암>만 아니었어도 장수하셨을텐데...

45년을 살다가신 장모옆에 합장한 묘.

시립묘지이긴 하지만 그런데로 앞이 훤히 트였고...

묘지면적도 10여평은 되어 보여 갑갑하진 않다.

 

우애만 좋다면,

5남매가 와야 당연한 건데.....

장남이란 것 때문에 큰 처남내외만 온게 좀 그렇다.

장인 생존시엔 이러진 않았는데.........

 

-아니,

묘지 관리인이 왜 나타나지 않을까?

당연히 와야 하는데........

-왜요?

-벌초 수고비를 줘야지.

-전화 모르세요?

-몰라.

늘 제삿날이든 명절이든 오면 닥달같이 달려오는데...

-그게 수입이라...

일년에 몇번이고 그걸 주지 않음 관리도 안해준단다.

벌초든 뭐든....

<돈>힘의 위대한 위력?

 

한때는,

서울시 보직중에서 젤로 선호한 부서가 바로 여기였다.

여기 올려면 적어도 시장, 부시장정도의 빽이 있어야 한단 말이 돌 정도.

그 만큼 부수입이 쏠쏠한 곳이 여기였는데......

것도 엣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애기일뿐...

 

차가 막히지 않아 화곡동까지 금방 왔다.

이종 처남내외와 처남 내외와 함께 식사했다.

어제,

오후 4시에 처남댁 간뒤로 이제야 모든것이 마무리 되었다.

제사와 산소까지 참배했으니.......

 

11 월중에 부안에 함께 동행한단 약속후에 헤어졌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