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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햇볕 좋은 날

최 기두씨와  관악산 등산했다.

서울대 입구에서 만나 연주대로 사당동방면으로 내려왔다.

마치 가을인양 양광이 따스했고 산행하긴 안성맞춤

어제 이어 오늘도 등산

이젠 등산은 생활이 되어 버린듯한 기분이 든다

왠지 산행후엔 그렇게 기분이 좋다.

 

우린 지난주일에 한비회에서 와서 점심 먹었던 그 자리

평일이라 그렇게 붐비던 사람들의 모습은 찾을수 없다.

점심먹는 풍경은 누구나 비슷해 보인다

옆엔 막걸리병이 보이고 한잔씩 한 얼굴들은 모두들 홍조띤 모습

술은 좋은 친구와 마실때 좋은것.

어느 곳이니 왁지지껄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서울 막걸리>를 한잔씩했다.

서울에선 요즘 서울 막걸리가 대 부분이다

그 만큼 막걸리에선 평정을 한 모양인지 다른 막걸리는 볼수없다.

산행후에 막걸리를 먹는단것은 상상하질 않았었다.

가끔 j가 한잔씩 주문한걸 보곤,

왠 막걸리 먹을려고 해?

그거 먹음 머리 아파..

했는데 윤국장이 델고간 그 보리밥 집에서 배운것 같다

그 뒤로 입에 착 달라붙은 막걸리 맛이 일품였거든........

뭐니 해도 막걸리를 가까이 한건, 고혈압에 좋다는 애기

그래선지 뱃속도 좋은거 같다.

서울 막걸리 한병이 조금은 아쉬웠다.

기두씨가 좋아하지 않아선지 딱 한병 사온게 아쉬웠다.

 

연주대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어느곳이나 거대한 아파트 숲이 회색으로

거대한 공룡처럼 버티고 있다.

녹색공간은 별로 눈에 띠지 않아 좀 아쉽다.

 

술 탓이었을까?

요즘 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듯한 j에게 전화했다

짬을 내서 나오라했더니 안된단다

물론, 그녀가 모든것을 팽개치고 나올순있다.

강력히 요구하지 못한건 그 만한 이유가 별로여서 그런것.

-이 좋은날 산행하니 얼마나 좋아요?

나도 가고 싶어요.

산을 좋아하는 그년지라 산행한다 하면 부러워 한다

산을 좋아하는건 산을 자주 오는 사람만이 아는것이거든.....

낼은,

이 선호가 점찍은 점포를 한번 둘러봐야 겠다

그 성의를 봐서..

허지만 5 천이란 권리금이 좀 캥긴다

그 정도의 권리금을 주고 가야 하는건지..........

요즘같은 불황기에 과연 오픈을 해야하는건지도 의문이고..

아는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말리지 않은가?

 

19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 발표의 날.

작년의 이때에 얼마나 가슴 조리며 펼쳐 봤던가?

얼마나 내 이름이 새겨진것을 갈망했던가?

너무 허무했다

이룬 단것이 이렇게 허무한것을 왜 그렇게 많은 고생을 했던가.

나만이 한 고생같아 보여 억울한 생각을 하곤했지.

또 다시 고배를 마신 사람들의 그 속마음을 알거 같다

온통 바보 같이만 생각되고 자신감을 상실했던 지난 날들.

참 빠르다.

벌써 그 환희에 떨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1년이 흘렀다니.....

 

요즘은 등산재미게 푹 빠져있다

이런 즐거움을 누가 알까..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접어야 할거 같고 그 대신에 세무사에게 들러야 할거 같다

나머지 미수금을 전해 주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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