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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집은 빈집 같다
와이프든 애들이든 집안에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고즈넉히 책이나 보고 있으면 좋은데 것도 습관인가 보다
책을 자주 보질 못한다
모든것이 아직은 미정리된 상태란 생각.
-아빠,
엘에이서 같이 있던언니가 서울에 와서 오늘 함께 있고 싶어
여기서 자고가도 되죠?
-그럼 그래야지.
오랫만에 왔는데.......
착한 딸이다.
26살이지만 단 한번도 허락없이 외박을 해본적이 없어
무조건으로 들어주는게 편하다
그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지.
아침에 비가 내린 탓에,
아침식사후에 운동을 했었지.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음 왠지 몸 구석 구석이 근질한거
같아서.......
땀 흘린후에 쉬원한 물에 샤워하는 기분을 알까...
늦잠 잘거 같던 와이프가 운동 갔다온 사이에 벌써 나갔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매일 그렇게 바쁘게 산다
다른건 게을러도 움직임만은 빠르다.
까치산에 올랐다가 2005년도에 함께 공부했던 <황 선생> 만났다.
-어때 올해도 더 한번 도전하셔야죠?
-아휴,그거 아무나 할거 못된가 봐요
이젠 그만 할래요 이젠 지쳤어요.
-그래도 그 동안에 투자한 것이 얼만데 그러세요?
-생각하면 그렇지만 해도 안되는걸 어떡해요
집어 치웠어요.
포기한 모양.
하긴 쉬운건 아니지
커다란 개를 끌고 왔다.
투견을 시킨건지 쌈하다가 물린 혀가 잘려나갔단다.
인간들의 호기심에 의해 쌈을 시키고 즐기는 악 취미
취미가 아니라 돈을 걸고 내기란다.
동물학대겠지.
어떻게 애완동물로 기른 개를 그런 싸움터에 보내서 쌈을 시킨담
그리고 개가 다치고 오는것도 다반사 일텐데............
세현이란 녀석은 늘 피시방에서 센다
그리고 낮엔 낮잠자곤 또 외출.
방황을 하는것도 이젠 그칠만 한데......
9월엔 군 입대한다고 하니 잔소릴 하질 않는다
<군대>란 인간을 참 다운 인간으로 탈 바꿈하는 곳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고 제발 그렇게 변모된 모습으로 왔으면........??
생소한 군대란 것에 아직은 두렵고 불안한가 보다.
<대한의 모든 남자가 반드시 가는 곳인데 뭐....>
그런 각오로 갔지만 막상 내 앞에 닥친 현실은 만만치 않았지.
놈도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하나 터득함서 깨달아 가겠지.
서울이 가까운 곳에 배치된것 보담은 전방쪽으로 배치되었음 좋겠다
철저한 고독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성숙할거니까.....
과연 그렇게 될까?
어제 사온 수박이 먹음직 스럽다
유난히 수박을 좋아한 영란이와 나.
물론 과일 조차도 둘은 별로고 영란이와 나 뿐이 좋아하질 않는다
이런 취향도 유전인가...
30여평이 되는 거실에 혼자서 지낸단것도 좀 지겹다.
맨날 틀어봐야 그 프로가 그 프로가 그거고...
연예인들이 줄줄이 나와서 어떤 줄거리도 없이 억지로 웃기는 게임
같은거.
지겹다.
맨날 봐야 하는 얼굴을 또 봐야 하는거라.........
<신림 역 > 부근에서 영업하는 정자씨의 전화.
-오 부환씨의 자녀가 결혼한데요
어때 오실수 있어요?
-아니 당자가 청첩장도 보내지 않았는데 왜 가요?
-저에게 알려주었어요.
-그건 다른 문제죠
내가 뭐가 아쉬워서 청첩장도 오지 않은 결혼식에 가야 하나요?
안갈겁니다.
그 사람은 인사하는 정도료 알고 있을뿐..
특별한 교분도 없다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불청객을.......
피서떠난 j 도 말이 없다.
서울을 벗어남서는 늘 침묵으로 일관되는게 항용있는 일이긴
하지만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소식 전할게 없는걸까...
그 삐짐이 지속되고 있는걸까....
6시 뉴스나 듣자
중부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은게 믿음이 가질 않는다.
별로 믿고 싶지 않다
맞아야 믿지.
머릴 조금만 적당히 자르라고 주의를 주질 않았더니 너무 짧게 자른거
같다. 여름이라 쉬원하게 보인건 좋은데 얼굴이 낯설다.
내 얼굴이 낯이 선건 타인같아서 싫다.
너무 과민한건가........
그래도 오늘은 쉬원해서 좋다
여름이 물러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