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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폭염

7월 초순인데도 폭염은 지속되는가 보다.

어제 대구가 36도가 넘었다니 상상이 간다

더욱이나, 밤엔 열대야가 지속되고 보니 밤잠을 설친 사람들은

가까운 산이나 계곡으로 나가 야영을 하는 모습은 안타까움마져 든다.

-얼마나 더웠으면 그럴수 있을까?

 

어젠,

 강 과장을 따라 그 분이 개척한 비트에 올라 쉬원한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쉬다 왔다.

어떻게 그렇게도 높은 계곡에 찬 물이 흐르고 있는지..??

신기했다.

더워 몇번이나 몸을 담갔지만 그때뿐...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 없었다.

 

-겨우 중학교 어린 학생이 거리에 나가 촛불시위를 하는 모습은 어쩐지 슬픈

모습이고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허나,

그걸 어린 학생들이 한단 것은 기성세대가 못한 것을 하고 있으니 대견하다

는 <진 과장>의 반격으로 한동안 설전으로  분위기까지 험악한듯했다.

견해는 다를수 있지만......

공부하고 있어야 할 어린 학생들이 거리에 나가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현실

우리 기성세대와 정치인들의 대오각성이 필요한거 아닐까....

물론,

그 어린 학생들의 기나긴 촛불시위앞에 대통령이 두번의 대국민사과까지 발표

했고 좀 어정쩡하지만 그래도 추가협상이란 것도 알고 보면 그 공은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시민의 힘찬 부르짓음이 아니었을까...

온 국민의 건강문제가 직결된 중대사안을 가볍게 보고 경솔하게 쇠고기 협상을

마무리한 정부에 책임은 너무도 자명한거고 너무도 불안한 나머지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촛불시위로 표출된건데 그걸 무슨 배후세력이 있느니

폭력이 난무니 하는 일부 언론들.

<조중동>의 신문이 그렇게도 난도질 당한것도 알고 보면 자업자득이 아닐까..

그런 언론들이 정도를 걸어왔다면...??

왜 80년도엔 우리의 남쪽이 군인들의 군화발에 총뿌리에 그렇게 고귀한 목숨이

쓰러져 갔는데도 침묵으로 일관되었던가?

떠오르는 <전 두환 장군>의 위세가 그렇게도 무섭던가?

살기위한 비굴한 붓을 놀렸던가?

 

언론은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공명정대하게 보도하고 알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권력에 아부하여 정도를 잃고 편향된 보도를 한다면 결국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언론은 못되는 것.

지금 조중동은,

네티즌의 호된 질책과 함께 어느때 보담도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다.

일제 36년동안에도, 국민의 뜻을 전달하고 힘을 모았던 신문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를 지워 페간까지 당했던 <동아>

그런 피끓는 정의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렇게 전락하고 말았는가...

겸허하게 반성해 봐야 할것이다.

 

나날이 오른 물가지수.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는 유가.

이젠 촛불시위도 그만둬야 할때가 아닐까?

거의 두달동안을 달군 촛불정국.

그렇게 했으면 이 정부도 이젠 그 뜻을 알았을거니까...

 

<쇠고기 졸속협상>

그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 없다

국민의 건강문제가 걸린 문제를 일방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게 협상을

해 주었단 어리석음.

왜 당당히 요구하고 주장할것을 못하고 끌려다닌 협상이 되고 만것인가?

그것도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맞춰 협상이 마무리 되었단것은 누가 봐도

부시에게 선물을 안겨주기 위한 일방협상이란 말이 맞는거 같다.

<국익>은 어떤 우선 순위보담도 앞선단 기본원리를 모를리 없을건데.........

 

덥고 짜증나는 여름.

그래도 간간히 쉬원한 바람이 살맛나게 분다.

이래서 집은 약간 높은지대가 좋은가 보다

더워서 외출은 꿈도 못꾼다

쉬원한 선풍기 켜고 수박한통 먹으며 더위를 잊어야 겠다.

낼 모래는 비가 온다니까 비가 기다려 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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