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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자신을 위한 통제

4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작년의 이 때쯤을 회상해 본다

그땐,

마음이 퍽이나 바빳다.왠지 그렇게 느꼈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파고 들었어도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마지막날을 하루 앞두고 감기 몸살로 병원을 찾은건

분명 건강관리에 문제가 있었다.

물론,

그 날의 병원을 찾은게 결정적인 실수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반.............

그날의 그런 악몽같은 병원행(?)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그 결정의 날에 그 정도로 물러났을까?

그 정도로 밖에....

<핑게>일지도 모르지.

나를 위한 변명?

누가 인정해 주질 않은 변명.

구차한 변명..

분명한건 적어도 그렇게 비참한 추락은 아니었을거야.

적어도...

아니, 붙잡았을지도 모를일이야.

그런 일이 없었다면....

 

<고려의원>엘 갔다.

시간관계로 그곳에서 혈압약을 처방받기 위해서지.

-저 혈압을 체크하고 약을 살려구요?

-첨 이시죠?

노비스크란 약을 드세요?

-아닌데?

거 뭐더라 약이?

그 약을 먹고 싶어요.

<레 칼핀>에요.

-아 알았어요.

30일분 처방 6000 원.

혈압은 145-90 이던가?

 

-저 이 병원에 온게 작년 10 월 28일이죠?

-아~~!!

어떻게 그걸 기억하세요 놀랍네요.

-아픈 사연이 있어요,

그래서 잊지 못해요.

-그랬나요?

 

10 월 28일 점심후에 찾았던 이 병원.

그때의 심정은 정말 참담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밀려든 불길한 예감.

그런 예감은 그렇게 백중하고 아픈 기억을

되새기게 했지.

 

지금은 좀 그래도 여유가 있다.

1 주일을 스케줄 곽 잡힌게 아니니까..

보충할수 있으니까..

이번엔 정말로 잡아야 한다.,

그 동아줄(?)을...

이걸 놓치면 이젠 영영 헤어나지 못할거 같다.

여유롭고 이해도 빠르고...

좋은 징조를 보인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까?

그래도 적당한 긴장은 필요하다.

나를 통제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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