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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잘 나오지 않던 친구들도 요즘은 잘 나온다
나이 들어감인가...
남자 보담은 여자가 더 적극적이다.
28 명이나 모였다.
늘 정다운 모습으로 보이던 <숙>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겠지.
그 죽음이 자신의 운명였을까?
누가 그렇게 엉뚱한 곳에서 천수도 누리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을줄 알았던가?
남편이 운전한 차에 동승한 죄로...........
-늘 함께 웃고 즐겁던 친구 < 숙>이 갔습니다
우린 그 친구의 명복을 빌어 줍시다.
누군가 먼저 그렇게 제창했다.
<숙>은,
여자 중에서도 적극적였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좋은친구였는데..........
그 모습을 볼수 없음이 가슴 아프다.
그렇게 가는 것이 그의 운명였을까?
그렇게도 남편과의 불신과 부부간의 불화로 가슴태우던 그녀.
결국은 그렇게 미워하던 남편의 차에 의해 죽었으니..
이런 기구한 운명도 있는가...
-5월말 경에 신안으로 1박 2일 코스로 야유회 간단 것과..
모임멘 모두 모였으면 좋겟다는 부탁과..
<노안 면민의 날>에 하향하잔 택의 제의.
내가 갈수있나?
가면 촌지라도 내 밀어야 하는데......
어떻게 맨손으로 간단 말인가?
늘,
끝까지 남아서 맥주 뒤풀이까지 하던 ㅁ.
그 놈이 오늘은 왠 일인가?
일찍 자릴 떴다.
-술이 들어가자 엉엉우는 현.
-누군가에 화풀이하듯 눈알을 부라리는 일동이 녀석.
수다를 떠는 기운이 놈.
오랫만에 만나니 즐거운가..
-스스로 엘리트 자처하던 상환,
-늘 허풍만 떨던 강...
보이지 않는다.
암 선고 받고서 통 이런 모임에 나오지 않는 선명이.
와이프 직장암으로 나오지 않는 명..
어둔 그늘속에서 머물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그래도 동심의 추억을 들먹이면서 깔깔대는 웃음소리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이리라....
그래서 이런 모임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