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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현장을 가서 보는게 나을거 같아..

옥션과 인터파크에서 체크해 봤다

케논디카와 mp3 아이팟을...

디카는 40 만원대고 아이팟은 20 만원대면 무난할거 같다.

옥션이나 인터파크나 다 신용있는 판매에 대한 철저한 신용을 밑천으로

오늘의 명성(?)을 얻고 있어 좋긴한데 그래도 조금 불안한 것이 배송날자

가 그렇다.

-배송이 지연되면 전 그 물품이 필요없는데요?

-그건 판매업자가 배송을 하는거라서 저희는 어떻게 답변을 못 드립니다

판매업자와 한번 통화하시죠..

-아 그렇군요..

물론 보내준다는 장담은 한다

오늘 주문하면 배송은 내일까지 할수 있단다.

-그래도 제가 가서 설명 듣고 산게 좋을거 같은데요?

-그건 그렇죠,오시죠 여기 용산 전자상간데...

-아, 네...

 

그렇게 해서 모델번호를 알고 가격을 알았으니 더 이상 속을 염려는

없을것 같아서 낼 용산전자 상가에 갈 예정이다.

가는 길에 mp3도 사야 하고...

영란이 델고 갈 생각인데 또 모르지..

나름대로 바쁠테니까..

 

어떻든 모든 준비를 해서 보내 버리고 내 시간을 갖어야 할거 같다.

그 간에 적조했던 분들과도 만남을 가져야 하고, 소주마실자리도

마련해야 한다.

그건 적조하고 지낸시간에 대한 보답.

 

-난 자네를 그래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려고 생각했어.

-아, 그래요..

고맙습니다.

헌데 그 마음은 고맙지만 제가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서 당분간은

취직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공부를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생각을 해 보니까 자네가 그럴거 같아 다른 사람을 추천했지

거기 들어갔음 좋았을 텐데...

-늘 생각해 주시는 마음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잊지 않고요..

-그게 다 사람 사는 이치 아닌가?

도와 줄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이끌어 주고 하는게 이 사회 이치야..

-네네...

 

공직에서 퇴직하시고 건강관리나 하면서 등산을 유일한 취미로 소일하시는

<이윤>선배님.

어찌 그 마음을 모를손가?

 

-자넨 골머리 썩히지 말고 회계는 그 강에게 넘기게.

회계가 골치만 아파..

상사로 모시고 있을때 그 분의 엄명(?)이 못내 서운했었지만 알고 보니 그게 날

배려한 것이었단 것을 나중에야 알았었다.

늘 깔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젊게 사는 것을 아시는 분.

그래서 70이 넘으셨어도 만년청년처럼 멋이 있으신분.

넉넉하고 여유있는 생활태도, 욕심부리지 않는 사고.

그런 것에서 많은것을 배운다.

 

-그래도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고 전화주는 자네가 늘 고마우이...

-선배님도 별 말씀을...

제가 자주 뵙고 대화라도  나누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아냐...

가끔 전화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다네..

 

나이들어감은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드는 모양

요즘 나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에게 가끔 전화하고 소주한잔이라도 나우면서 세상 돌아

가는 애길하는 것도 뜻있는 것이고 선배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어차피 인생은 누구나 가는 길을...

 

-영란씨, 미국간다고 하니 좀 그렇지요?

-뭐 1년인데요.

허나 좀은 마음이 허전하긴하네요 꼭 시집 보내는 부모 맘 같아요

<동성교회>의 집사님의 문안 전화다.

목요일은 영란일 위해 기도하러 오신단 것도 고마운 일.

말은 쉬워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방문해서 기도해 준단 것은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그 만큼 영란이가 성실하고 교회일에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단 증거리라.

하긴,

그 동성교회를 벌써 20 여년을 다니고 있느니 그럴만도 하지...

 

-아빠, 세이월드에 가입하고 내 홈피도 가끔 들어와봐

그리고 나하고 미국에서 체팅도 할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자구..

-네가 그럴 시간이 있을까?

-그래도 그런 시간은 있겠지?

전화비가 비싸니까 매일로 연락하고..

인터넷이 좋은게 뭔데?

-그래, 그렇게 하자...

 

일요일에 미국간단 애기에 교회의 친한 친구들이 서로 얼싸 앉고 울고해서

난처했다는 영란.

-왜  난 괜찮은데 애들이 그렇게 우는지 정말 혼났다니까...

-네가 너무 좋은 친구라서 그런가 보다.

좋은 사람이 곁에 있다가 없으면 얼마나 허전한데 ...??

그래도 그 친구가 좋은 친구니까 그렇지.

그런 친구가 진실한 친구지..

-참 별걸로 우는거 보니까 내가 되려 미안하더라구...

-그래 네 맘도 알겠고 그 친구 맘도 알겠다,

다 일리있어.

 

-이젠 감기 다 나았어요?

몸 조심하세요 무리하지 마시고..

-고맙구나.

오랜만에 걸려온 j..

그 전화를 받았어도 왠지 조금은 섭섭했다.

좀 성의가 없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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