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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비자

영란이가 미국가기위해 비자 신청하는데 필요한 서류가 부족하다고 한다.

-미국은 원래 비자 받기가 까다롭데....

-그럼 가난한 사람은 갈수도 없겠네.

아빠 연금 지급 사실하나면 되는줄 알았는데...

 

할수 없이 조카 대현에게 전화했다.

-너 세무서에 가서 2005 년도 소득 납부증명서랑 네 직장 재직증명서를

발급해라

영란이 미국가는데 필요한 서류야,,

-네..

어렷을때 하두 닥달해서 그런지 고분고분 말 잘 듣는 대현.

<무서운 삼촌 >으로 통했던 내 별명.

함께 살때 버릇없이 군다거나 경우에 어긋난 짓을 하면 사정없이 매가

내려졌었다.

물론 자기 부모가 있어도 그랬으니........

 

작년에 결혼한 녀석.

지금 맞벌이 부부다.

질부는 학원 수학강사라고 하는데 수입은 괜찮은 모양

결혼하자 마자 30평대 아파트를 샀으니 출발은 좋은 편.

 

-너 이번 일요일 그 서류갖고 오너라

우리 친족 모임계도 참석하고.........

-네 그럴께요 작은 아버지..

 

선친은 형제중에서 막내였다.

그래서 아버지 조카들이 한결같이 작은 아버지라고 불러서 귀에 익다.

헌데 내가 그 소릴 들으니 왠지 이상하다

퍽도 나이가 많이 먹은거 같아서...........

 

2007년 1 월 10 일 이사 간다

이사간단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집을 31 일까지 내 주기로 했는데 사정으로

1 월 10일까지 늦춰 주는대신 공사는 12월 20일 부터란다.

물론,

리모델링 공사라서 전면 공사는 아니라도 해도 그 소음을 견딜것을 생각하니

벌써 답답하다

20일간을 시달려야 하는것이라서..

하긴 매수인도 1월 부터 오픈을 할 사정이고 보면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너무도 안이하게 대처해서 이렇게 된 어리석음을 범했다.

넉넉하게 할수 있었는데.....

-까짓거 못 사면 안산으로 이사가지 뭐..

그런 믿음(?)때문에 서둘지 않은 것.

 

j와 재회 약속.

아마도 2 달 만인거 같다.

만나면 하나의 해프닝 인것을 늘 그렇게 트러블을 이르키곤 한다.

내가 이핼 못하는건가, 아님 그녀의 고집인가?

 

아직은 모든것이 미완성이고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집도 김포땅건도.........

내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은 와이프가 야속하고....

오늘도 다시 한번 설득하자.

<세상에 우연은 절대로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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