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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어젠 이 선호와 함께 집을 보러다녔다.

마곡지구가 시행되고 있는 바로 옆에 있는

공항동.

단독 50 평에 2 층건물,

10년지난 건물이 평당 900 만원.

-사장님,

이거 아마도 잔금 치를때면 5 억은 거뜬히 될겁니다.

사실이요

여긴 하루가 멀다고 뛰어요

이건 잡아 두는데 좋아요.

 

늘상 하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애기

그들은 성사가 목적이라 어떻든 게약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이형,

정말 여기 재 건축 추진하는건가요?

-그럼요,

금방 추진될겁니다

그땐 늦어요.

 

공항동 장미마을.

늘 비만 오면 물이 찼던 악명 높은 마을.

이젠 그건 해소 되었나?

 

10년전에,

이주민들의 정착촌.

그래서 그런지 모두 50 평형의 단독 뿐이라

아담해 뵌다.

-여기서 집이 그렇게 낡지 않았으니까 살다가 재건축

들어가면 아파트 받던가 팔면되죠..

절대로 손해가 아니예요..

-어디 재 건축은 쉬운가?

 

사실이지,

단독은 이젠 신물이 난다.

아무리 가꿔도 표가 나질 않고 지저분헤 뵈고.....

뷸편하고 덮거나 춥고....

여기서 20 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겨울 보담 여름였다.

이층 스라브 집이 열을 받아 밤엔 후꾼한 열을 뿜어내서

꼭 열섬에서 사는거 같았었다.

그래도 줄기차게 내년 또...

하면서 그 흔한 에어컨 한대 없이 견뎠었다,

요즘 때가 어떤때인데............

 

 

 

갈등을 느낀다

이 선호는,

이런 건 누가 채 갈지 모르니까 빨리 계약한게 좋단다.

값도 평당 900 이면 결코 싼게 아닌데 말이지

옆에 마곡지구 개발 바람땜에 영향이 있는건가?

 

 

집이 팔리면 사는건 쉬운줄 알았더니 어렵다

하긴 쉬운개  어디 있다고.............

더 뛰어 보자.

발품을 팔아야 더 좋은걸 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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