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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1 주일만이지만...

-오늘 산행을 못할거 같아요.

어제까지 동행하자던 계획이 변경되었나 보다.

 

-왠지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더 만나고 싶은거 있죠?

왠지 모르겠어요.

-그게 정이란 거야, 정..

-그런가 봐요.

하긴 시골에 있을때 자주 날라왔던 문자멧세지와 전화.

서울에 있을때 보담도 더 잣았다.

멀리 있다는 것이 그런 마음을 갖게한건지 모른다.

 

만나잔 전화.

늘 가던 곳으로 갔다.

1 주일 사이에 그녀의 변신.

화려한  헤어칼라와 짙은 화장.

뭔가 어필하고픈 심정였나?

-왠일?

화장을 그렇게 짙게 한거 보지 못했는데...

그리고 염색한 머리도..

-염색은 전에도 햇었는데?

-그렇게 짙은 색은 첨이야..

-멋없어요,?

-글쎄,모르겠어.

암튼 고고하게 보이진 않어.

-그럼 천박하단 애긴가?

-그런가, ㅋㅋㅋ...

 

이젠 학원도 다녀야 하고 책도 봐야 하고..

그러면 만남도 뜸해질수 밖에 없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먼저 꺼야 하니까...

 

-동안 잘있었어?

요즘 전화가 뜸하길래...

-그럼 별일없지.

전화하면 늘 바쁘다니까.....

y의 전화.

지난번에 대명리로 회를 먹으러 가잔 제의를 거절했더니

한동안 침묵을 지켰기에 삐진줄 알았었다.

-무슨 회를 떼를 지어 먹으러 간단 건가?

그 사람중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델고 나온대서 거절했다.

그렇게 여유도 없고, 또 그럴 처지도 아니었으니까...

 

y를 알고선 < 곱창 구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y가 늘 가자고 한건 곱창구이였으니까...

한동안 그녀와 관악산으로, 도봉산으로 다님서 등산도 하고

곱창도 먹곤 했는데..........

jung의 출현으로 해서 단절을 해야했다.

동시에 두 여잘 만난단 것이 버거웠으니까..

아마도 그때 헤어짐을 깔끔하게 못해서 많은 오해를

했었고 이해를 얻지도 못했지만 그건 잊혀진 애기고

그래도 그때의 만남이 좋은 추억였나 보다.

잊지 않고 전화한걸 보면....

 

j와는 자주 다투기도 하고 자주 삐짐도 가졌지만

그래도 마음은 너른 편이다.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

만남 자체를 고마움으로 표시한걸 보면...

<어떤 면에서 고마움을 준건가?운전배우게 한거??

그 나이에 만나주는거??

모르겠다.>

정신적으로 방황할때 내가 잡아 줬단다.

남편의 도박등으로 정신이 황페할때 곁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줬단 것은 후일에 고백했다.

그런것이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은건가?

 

좋은사이에 있을때 좋은 헤어짐이 있다.

이젠,

어떤 매듭을 짓고 떠남이 좋은게 아닐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늘 아니란다.

언제까지나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단 애기.

그것도 모른다

여자의 마음은 늘 변하는거라서...........

그래도 1 주일만에 만나서 애기하니 마음은 좋다.

어떤 것도 애기할수 있다는 그런 편안함 때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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