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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홍천에서 차로 들이받아 <이대목동> 병원에
입원중인 유 동장을 병문안갔다.
중환자 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자유로운 면회가 허용
되어 오늘에사 간것.
생각보담 환자의 상태는 좋아보였다.
-이 정도 된게 다행입니다
참으로 큰일 날뻔 했어요..
그때 사고 수습하던 경찰관은
결국 별세했다더군요..
-그러게 말예요..
우리 12 일 넘으면 소주한잔 하자했는데....
페혈증이 염려되어 오자 마자 페에 구멍을 뚫어
불순물의 침입을 막았고...
어깨 쭉지와 엉덩이뼈가 부서져 수술을
했단다.
뇌를 다치지 않은게 그 나마 다행였다.
-사고 나서 눈을 떠 보니 내가 맨 바닥에 쓰러져 있더라구요
그때 하늘이 너무도 파랗고 곱더라구요..
왜 내가 여기서 누어있지??
그랬더랜다.
정신을 잃고 자신이 깨어난건 한참만이란다
그건 뇌를 다치지 않은 이유겠지.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다녀왔지..
-월남전에서 7 명이 작전나갔다가 3 명이 살아온것
-차를 타고 가다가 애들과 언덕에서 굴러떨어졌지만
멀쩡한 것
-이번의 홍천작전(?)에서 귀환한것..
홍천 사고를 작전이란다.
해병대 출신답다.
노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홍천에 800여평의 밭은 사둔
유 동장.
주말이면 차 타고 갔다오는게 유일한 즐거움였는데...
서울에서 홍천은 너무 먼거 같아서
-좀 가까운 곳에 사두지 그랬어요
너무 먼거 아닌가요?
-나도 첨엔 그랬는데 가까운 곳은 너무 비싸 엄두도 못낸거죠
글고 다니다 보니까 먼거 아니더라구요..
몇번 가보자고 한걸 가보질 못했었다.
-10주 진단.
두달이 넘는단 애기.
두달이 문제가 아니라, 그 휴유증이 얼마나 가느냐
그게 더 문제다.
교통사고란 늘 후유증이 문제지.
오랜만에 들른 전 근무처.
모든게 2 년전 그대로다.
내 자릴 그대로 이어받은 ㅁ 팀장.
-요즘은 술을 덜 먹는가 봐.얼굴 좋은데.....
-뭘요, 좋아한 술을 왜 먹지 않겠어요?
가끔 한잔씩 하죠..
위암 판정을 받아 위 절제 수술후 한 동안 술을
먹지 않더니 또 먹는단다.
그 줄담배도 여전히 즐긴다.
병원들렸다가 저녁이나 하잔걸 구청에서 함께간 ㅅ 때문에
돌아오고 말았다.
그는 저녁이 아니라 술 한잔 하자고 할건 너무 뻔하다.
밥 보담 술을 더 좋아한 사람.
술 한잔이 문제가 아니라 늘 2차, 3 차로 끄는
그의 술 버릇땜에 주저된다.
그의 주정은 익히 알고 있는터...
건강문제.
그건 백번 강조해도 지니치지 않는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경찰관
그는 분명히 순직 처리되었을거고 또 한 계급
진급도 하였을거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죽은자에게 순직이건 진급이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 없는 세상은 모두가 없는거...
다시 한번 건강의 소중함을 생각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