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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대역

-가수  나 훈아 닮은 너 훈아,

하 춘화 닮은 하 춘하.

조 용필 닮은 주 영필 ,

이 미자 닮은 임 희자 등등.

 

인기 연예인의 모창을 내서

밤 무대 서는 사람들.

그들의 애환을 들어봤다.

 

물론 이들은,

이름은 분명 다르다

누가 들으면 그 가순줄 알겠지만....

 

-처음 시골에서 올라와서 중국집에서 부터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나 훈아 > 닮았단 말에 나 아닌

너 훈아로 지금껏 활동하고 있습니다..

15 년동안 설움 많았습니다

허지만 요즘은 밤 무대서 저 많이 알아주거든요..

 

자신의 이름으론 성공이 힘들어 제2 의 나훈아로

밤 무대서는 사람들.

분영 인기연예인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밤 무대서 서는것은

출연료가 싸고 싼 이상의 효과를 낸 탓일게다.

 

-이 분이 전 무척 고마워요,

이건 나를 더유명하게 이 하 춘화를 더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거든요..

하곤 자기를 닮은 하 춘하를 꼭 껴앉는 하 춘화.

역시 국민가수 답다.

어찌 보면 기분 나빠질수도 있으련만 그게 아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추락할수도 있을텐데도........

제 2의 하 춘화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단다.

 

 

자신의 독창적인 모습과 이름을 숨기고 대역으로 살아가는

이런 사람들..

인기인의 그늘에 가려 떳떳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못하고

무대에 서는 사람들.

분명 가슴한켠은 시려올거다.

-내 이름으로 이 정도의 인기를 얻을수 있다면.....!!!

이런 바램을 항상 가슴에 안고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청중의 박수를 받은것은 자신이 아니라 그 인기인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낸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

 

-어찌 음성, 표정까지 그렇게 흡사할까?

그들의 모창은 바로 생명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연습을 한단다.

닮지 않았다면 그들은 설수 있는 무대가 없으니까...

 

-내가 인기 있다보니까 어느 곳에 가니까 가짜 너훈아가

나왔어요..

정말로 어리둥절 했어요.

 

남들이 어떻게 보든 그들은 그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진짜가 아니라서 화를 낼것이 아니라 진짜의 모습을 흉내내는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쳐 주어야 할거다.

진짜의 모습으로 탈 바꿈하기 위해서 그들이 기울인 노력과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살아온 것에 대한 보답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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