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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8 日目

그제


그제.
  
그젠,
우면산 기슭에서 공통적인 관심사로 고생을 했던 사람들 모임.
정식 명칭은 정하지 않았지만 모임땐 늘 10며명은 나온다.
어쩜,
즐겁던 기억 보담은 힘든 기억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저 오늘 나오실 거죠?
그 중에서도 호흡이 맞았던 ㅇ 의 전화.
-그럼 내가 안 나갈거 같아 그래요?
당당히 나가죠.
뭐 5 개월 후에 따면 되는 거지.
느긋하게 맘 먹고 갈겁니다.
운전면허 천천히 땀 안되나요?
-혹시라도 해서요..
우리 오랫만에 만나요.
그 간에 늙어간 모습도 보구요
-난,
1년 사이에 팍 늙은거 같아요
이거 사람 잡는 것이라서...
겨우 6 개월 만의 회후인데, 오래된거 같다.

-모든 것을 집어 치우고 노니까 얼마나 재밋는지 몰라요
아휴~~!!
그 공부하느라 머릴 썩인걸 생각하면....
-매일 논단 것도 그렇잖아요?
글고 우리가 고생했던 것들을 그대로 썩힌단 것도
그렇고...
해 보세요
사람들 모두가 하기 싫죠.
허지만 좀 더 고생하면 소기의 목표도 달성할거 같은데...
가끔 전화로 안부와 격려를 해 주던 ㅇ에게 공부하라
했었다.
늦게 공불하니 될게 뭐람...

이 근방에서 사는 ㅈ 씨와 동행했다
약속장소는 신림 사거리 <청해수산>

여기오면 jung이 생각난다.
늘 그녀와 만남은 신림전철억 7 번 창구 앞 벤취...
늘 환한 미소로 반겼던 그녀.
그런 날들이 즐거웠었지.
그런 만남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접고 갑자기 사업을 시작하더니
그 덪에 걸려 아직도 헤어나지 못한가 보다.
투자한 것이 한 두푼이 아니라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가....
마음먹기에 따라 강화와 여긴 1 시간 거리긴 하지만...
딱히 어떤 이유도 모른채 우린 헤어졌다.
신림 사거리에서 만난건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그녀의 집이 이 근방였던 탓..
-여기로 올래?
-나 보담은 더 시간이 많잖아요?
여기로 오세요 맛있는거 사 드릴께요..

의레껏 여기였고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 7번 창구 앞이 우리들의 약속 장소.
그 시간을 어김없이 환한 미소로 때론 우아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던 jung.
-영원 숫불갈비.
-할매 곰탕.
-이조 보쌈.
-남해횟집.
자주 갔던 우리들만의 단골집
지금도 거긴 성업중이다.
둘이서 관악산갔다 옴서 들르던 여기..
번화가 여서 그런지 아님 서울대학교 탓인지 몰라도
여긴 모든 것들이 풍족한 곳이다
술집과 식당과 조용히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등등..

<어김없이 10 여명이 모인 청해수산>
-저 소개할께요
이 사람은 제가 첫눈에 운명적으로 내 짝이구나 하고 감을
잡았던 ㅅ 입니다.
제 결혼때 모두들 오실거죠?
당당하다
첫 눈에 봐도 그의 피앙새는 미인형
그래서 척하고 대동했나 보다.
37살 노 총각였던 민법 강사인 ㄱ 씨.
우리 모임에 늘 ㄱ씨가 나왔지만 오늘은 장차의 반려자까지
대동했다.
-37 살이고 여잔 23 살이래 눈은 있어서 영계를 좋아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모두가 도둑놈이야
어떻게 14 살이나 차이가 난 여자와 결혼할 생각을 했을까?
부러움인지 질투인지 옆에 앉은 ㅇ 가 애기한다.
첫눈에 봐도 여잔 애띤모습이 어려 보인다
-젊고 예쁜 여자 싫어할 남자 있나요?
능력만 있담....

합격자 4명,
그리고 고배를 마신 사람들.
그 간의 고생했던 애기들을 하면서 모두 합격한 10월엔
<일본>나들이 가잖다.
ㅁ 씨가 여행사에 잘 아는 친척이 있어 염가로 갈수 있단다.
-그럼 다음 10 월 후에 가는겁니다
어디 우리들 인연이 간단히 맺어진 인연입니까?

2 차는,
합격한 ㅅ 씨가 이끈 곳.
단란 주점.
일행이 10 여명이고, 남녀가 함께 들어오니
여 종업원들은 별로일거다
매상에도 지장있고 자기들 팁에도 반가운거 아니니까..
하긴 요즘 이런 맥주집에 와서 팁 후하게 주고간 남자들이
몇이나 있을까...
-팁은 준비하세요.
누군가 공짜술을 사도 팁만은 초대받은 자가 주는 것이
불문율..
위생과 있을때 자주왔던 이런 단란 주점
그때도 그런 식으로 팁만은 늘 준비햇었다
여 종업원과 벼라별 수작을 하곤 그대로 나간다면 그 뒷통수가
근질거려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게 되어있다
-뭐 저 따위가 다 있어?
이런 욕지거리.
사람사는 세상은 다 같다
그 이치가...

늘 이런 모임을 주선한건 가장 나이 많은 ㅈ 씨.
여자라서 이해심 풍부하고 모두들 좋아한 사람..
-저 그때 내가 애기했던 ㅈ 씨..
그 분의 반려가 될수 있는 사람 좀 알아봐 줘요.
-아직도 없데요?
-없으니까 그렇지..
내성적인 ㅈ 씨.
오늘 모임도 함께 왔음서도 2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슬며시
사라지고 말았다
오해살 정도지만 난 그걸 이해한다
그 분의 소심함과 내성적인 성격..
3년전에 부인이 암으로 가시곤 혼자산다
장성한 애들은 따로 사는 거고....
그의 반려를 내가 찾아주고 싶다
ㅈ 의 성격으론 절대로 여잘 만나지 못할거고..
그래서 전에 부탁을 했더랬다.

-저 그만 갈께요
갈려면 1시간 반은 걸리거든요
살며시 갈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괜히 분위기 깰까봐..
내 귀에 가만히 속삭이는 ㅇ..
짙은 향수가 코를 자극한다.
여전히 멋쟁이 아줌마....
센스가 빠르고 분위기 파악을 잘 하는 그녀.
그녀의 집은 도봉산 부근.
그래도 가끔 안부전화하는 유일한 이성인 ㅇ..

-이번에 안되신 분들, 절대로 포기마세요
이젠 절반은 성공한건데 조금만 더 하면 돼요.
글고 그 동안 고생이 얼맙니까,포기하게....
ㅈ 가 그런 당부의 말.

신림사거리에서 다음10월 이후를 기약하기로 하고 헤어진건
11 시..
여름 밤.
그렇게 덥단 생각이 나지 않은 밤.
여름이 이 정도만 되었음...
jung이 보고 싶다.
옛 생각이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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