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グイン 会員登録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8 日目

1년전, 그리고 지금...


  
참으로 빠르다
그 1 년이란 세월.
좀은 참담한 심정였던 작년.
30여년의 공직을 마감한다는 것 보다는 효용가치가 없어
떠나야 해야 한단 것이 더 아팠지...
다들 비슷한 심정이리라...
-그럴 나이는 아닌데..??

허지만,
뼈저리게 그걸 느끼진 못했다.
어떻게나 빠르게 지나가던지...

우면산에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해도..
진입로에 너울대는 화려한 꽃들이 유혹을 해도
마음을 달래기만했었다..
-다음의 내 날들을 위해...

자주 오던 전화도 띠엄 띠엄 올뿐..
고요하다
이건,
내가 의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화가 오지 않음 서운한건 인간인 탓.

그녀와의 간격을 벌인것도 내 의도인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긴 침묵으로 이어진건 기분 나쁘다.
-자기는 내 처지를 뻔히 알면서 이게 뭔가??
전화는 해 줄수 있지 않는가.....
가끔 불만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잡념(?)을 심어주지
않아 한편은 고마운 마음도 든다.
-공부하라고 일부러 그런거 몰라요?
하면서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합리화하곤 하는 그녀
뻔히 아닌줄 알면서도,
그랬어?
암튼 그 맘 알겠다 고맙다고 해야겠지....
그 긴 침묵은 일순에 무너지고 깔깔대고 마는 분위기
늘상 그랬으니까.........

몇년전에,
사퇴했던 0 씨의 청첩장.
-남서울 웨딩홀이다
강남이란 것도 그렇고 갈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축의금이나 보내줄 사람을 물색해야 겠다
허나,
우리 영란인 언제 시집보내나?
전혀 그런 기색은 찾아 볼수 없으니.....
그 흔한 남자 친구도 없는지 전화한번 오는걸 보질 못했다.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닌데,이게....

-아빠, 친구가 콘서트 표 구해놨다고 같이 가재?
-어딘데?
-올림픽 공원.
-그 먼데로?
-그래야 1시간 거린데 뭐.....
-난,
그런 콘서트 가면 잠만 오던데, 가려고?
남자 친구면 좋을텐데...
-그런거 아냐...
-그래 재밋게 듣도 감동느끼고 와라.
기회만 있음 갈려고 하는 영란.
모든건 대학 시절에 다 보고,해 보고 싶단다
아마도 자유를 박탈(?)당한 결혼후에는 못한단 애기를
들은 모양인가 보다.
영화면 영화, 스키면 스키..
지난 번에 스키장에 갔다가 온 뒤로 무릎이 아직도 시커멓다
-너 처럼 요란스럽게 스키타다간 온 무릎이 성하지 않겠다
어떻게 탓길래 그랬어?
-다들 넘어져
그래도 얼마나 재밌었는데......??
내년에도 또 갈거야..
-그래라 그건 네 맘이지 뭐...
그래도 좀 다치지 않고 타야지 그렇게 요란스럽게 다침서
타다니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래도 젊음이 있어 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가는 영란이의 정열이 부럽기도 하다
이건 젊음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인지도 모르지...
부럽다.
모든것들이.........

回答登録

ダイアリ一覧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アーカイブ

Kishe.com日記帳
ダイアリー コミュニティトップ 自分の情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