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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공백


  상당한 공백 기간인가 보다
한달만에 이 사이트에 앉았으니 새롭게 느껴진다
그 한달의 공백
이런 긴 시일동안 일기를 중단하고 지낸적이 전에 있었던가?
사이버건 오프라인이건..

집착인가, 집념인가?
이 또한 무슨 짓거리란 말인가?
나 혼자 들르고 싶을때..
독백을 하고 싶을때...
찾았던 이곳.

동안,
그져 바빴을 뿐였다
다른 어떤 변화도 없었다.
그저 시간에 쫒기는 시간, 그리고 시간뿐였다.
9시에 집을 나서면 저녁 9시가 되어야 귀가하곤했다.
일요일도 내 시간은 아니었다.
매달려야 했다.
그 무엇을 찾으려고..

내가 잃은 자존심을 찾고 싶을 뿐...
-얼마 정도했어요?
개론 강사의 질문.
-글쎄요,한 6개월 정도나 될까요?
-뭐 그 정돈 기본인데요 ,
여기 2,3 년차 수두룩해요.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런 긴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매달릴수 있다는 끈기
그리고 식을줄 모르는 정열.

지난 일요일날은,
모의고사를 봤다.
<나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알수 있는 것은 이런 모의고사
같은 것으로 추측할 뿐..
1차는 겨우60 점대,
나머진 아직도 바닥 권...
더욱 더 매달려야 한단 것을 느꼈다.
-그럼 2004 년은 그 먼거리를 다님서 뭣을 배웠을고?

120여명의 수강생중, 70여 %가 여자천국.
그 와중에 끼어있다
벌써 아는 사람중엔 남자보담도 여자가 더 많다
왠지 쉽게 접근이 되는건 남자보담 여잔가 보다
천성인가, 아님 사교술인가?
내 좌석은 늘 앞 자리
그건 전에도 그랬었다
어찌 보면 잘 난척 한걸로 비쳐질수도 있다
허지만 개의치 않기로 했다
내 중심으로 편하면 된다
여기의 120 여명의 수강생들
그 억척스런 여성들 보담 남자들은 숫적으로 적어선지
몰라도 순해빠져 보인다
그런 약한모습을 보기기 싫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첫날 부턴 난 척하고 여자들 틈새에 끼어 자리를 잡았다
의아하게 생각을 했으리라.
모든 남자들은 그런식으로 그렇게 끼어 앉은 사람들은
없었다
뒷편이던가,아님 한쪽에 몰려있는데....
그것 조차도 개의치 않기로했다
이젠 다정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사이들이 되었다
자주 만난단 것은 그런 정(?)을 은연중 들게 한단 것
작년도 느꼈던 감정..

암튼,
지금은 5 월만 향해 달리고 있다
그 결과가 비록 참담한결과(?)가 나온다 해도 그걸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고 주눅들 필요도 없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워밍업을 하고 있을 뿐..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고 있다
2004 년 것은 깡그리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그게 더 낫다
어설프게 안단 것이 더 걸림 돌이 되고 있다
그 부피 많은 책은 한켠에 처 박아 두고 새로운 책에 몰두
하고 있다.
처음부터 시작한단 마음으로..
그래서 더 바쁘다.
딱 3개월,
지난 2 달은 나름대로 전력투구했다고 자부할수 있지만
아직도 모든 것은 내것이 되지 못하고 있다
난제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전화도 궁금하고 ..
이런 사이트에 와서 글로나마 정다운 대화가 그립고
그리운 것이 한둘여야 말이지.
모든 것을 또 다시 뒤로 미루기로 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허지만,
뜨문 뜨문이라도 들러야 겠다
그게 나를 확인하는 것이기도 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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