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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무엇인가에 빠져야 할때...


  ㅂ 학원에 월요일 날 등록하기로 했다.
어쩔수 없다.
당장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12월은 요약집 강의와 ,
1,2 월은 문제 풀이 강의다.
다시 지루한 행진을 계속해야 하나 보다
어쩔수 없는 일.
미룰수도 , 포기할수도 없는 것.

결론은 하나다.
그만 두던가?
아님 매달리던가?

포기하기엔 너무도 억울하다
지난날의 그 고생을 수포로 넘기자니...

몇몇 사람들이 원장과 담판하여
결국 20 만원으로 낙착된거 같다.
비싼건 사실이지만, 강의가 너무도 맘에 든다.
예전에 다녔던 교육원의 그 강의와는 질적으로 달라
보였다.
성의 문제.
칠판이 빼곡할 정도로 적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 사람만의 각종 공식들.
-여러분이 공부하는건 학문을 연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합격이 목표.
자잘 구레한 설명이 필요없어요.
시험에 나오지 않은 공부하는건 시간 낭비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당연한 애기다.
우린 학문을 연구하는 연구원이 아니다
그 한가지 합격,그리고 자격증 따는 것 뿐..
시험과 연관없는 것은 배울 필요조차 없다
참 기이한 공부.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할거 같다
머리가 터지도록.......
아무리 들이 밀어도 머리의 용량은 한계가 있는거라
그 효과가 어떨지 모르지만........

암튼 해 보자
그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미친듯이 뭣인가에 빠져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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