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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땜에 학원도 2 주간 휴강.
반가운 얼굴들을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다
서로간에 안부와 그 간의 노고에 위로를 하는 시간.
누가 알아줄것인가?
우리만의 고통을...
역시,
동병상련이라...
한 목표를 향한 우리들끼리 위로해 주고 위로 받는다.
늘 그렇긴 하지만..
강의시작 한 시간은 티 타임으로 둥그럽게 둘러앉아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
이때가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이때 만큼은 모든 것을 던지고 격의없는 토론과 대화가
이어진다
거긴 여자든 남자든 구별도 없다
아마도 오랜 시간을 한배탄 인연(?)이리라..
-y 씨는 추석 연휴에도 책만 파고 들었나봐..
얼굴이 영 수척한데...??
-참,
그게 아니라 명절엔 늘 여자들이 가정에서 얼마나 힘든단
사실 모르세요?
정말 한국 남자들 문제있어요..
아내가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단 것을 모른단 말씀
입니다
집에서 도와 주시죠?
왜 한국남자란 표현을 해야 할까?
외국의 남자들은 서비스 만점이란 말인가?
-나야..뭐..
-요즘,
설것이 안해주는 간 큰 남자있나요?
그랬다간 여자가 도장을 들고 안방으로 저방으로 다님서
시위를 해 보세요..
남자들 안절 부절 못하죠..
이혼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은 여자란 말에 모두들
웃었다.
이혼 당할까봐 초조하던 예전의 우리의 여성들.
그때의 세대완 사뭇다른 세태.
정말로 그럴까?
여성들의 사회적인 진출과 역활에서 보다 뚜렷한 자신의 목소
리를 낼수 있는 시대..
경제권을 남자들이 쥐고 있던 시대완 다른 이유다.
그렇다고 남자들이 놀고 있는것도 아닌데....
왜 쩔쩔매고 살고들 있을까?
그 이유를 난 다른데 있는줄 알았었다
남자의 부정(?)으로 주도권을 돌려주고 눈치봄서 사는줄 알았는데.....
여자에게 약점을 잡힌 남자의 움츠러든 모습
그런줄 알았었다.
성실하고 , 매사에 적극적인 남자들이 그렇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살고들 있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모를 일이다.
그걸 모른단 것이 이미 신세대 아니란 애긴가..
긴팔 남방에 잠버를 걸쳤는데도 밤은 쌀쌀했다.
여름에 설치한 에어컨이 썰렁해 보인다.
-난,
합격하기 위해서 가는것이 아니라 상식을 얻으려 간다
맥빠진 소릴 하는 ㅎ 씨..
왜 1 년전의 결심이 막판에 바뀐단 말인지....
무우라도 쳐야 할거 아닌가?
<범신회>회장의 전화.
이번 일요일 1 시에 나오란다.
17일은 서초동에서 서암씨의 아들 결혼.
어쩔수 없다.
참석은 못하고 축의금이나 보낼 생각이다.
나중에 사죄(?)해야지.
-이러다 정말로 왕따 당하지 않을가?
ㅋㅋㅋㅋ....
당분간 눈과 귀를 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