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그 길이 멀어 보여도....


  
지난 3 월부터 다녔던 우리 세 사람.
처음 출발은 한결 같았을거다.
마음에 어떤 비장의 무기(?)라도 하나 얻고 보자.
그후는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한동안 셋은 열성였다.
적어도 8 월까진...
하루도 빠짐없이..
헌데 요즘 ㅎ 가 흥미를 잃었나 보다.
지난번 쪽지시험도 반도 채우지 못한걸
봐야 했다.
그 만큼 자신이 없단애기..

-요즘 왜 그래?
남자가 일단 칼을 뺏음 무우라도 잘라야 하는거 아냐?
이거 뭐야,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난, 자신없어,
왜 그런지 몰라.
이러다간 건강까지 해칠거 같아서 그만 둬야되나봐..
-참 답답하네.
누군 지금 자신 찬 사람이 어디 있어?
나도 마찬가지야.
허지만, 지난 시간들이 너무도 억울해서 하는데 까진
해볼 생각이야....
그래도 안됨 말고..
그건 어쩔수 없잖아?
내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니까...

그날도 그런 비슷한 애길 했던거 같다.
그의 맥없는 발언에 함께 다니는 ㄱ 마져
요즘 좀은 시들한거 같은 생각이 든다.
안다.
그 심란한 마음도.....
점점 응시일이 다가오자 마음의 부담에 터질것
같은 답답함.
그리고 패배감.
왜 모를건가?

2시까지 가자했다.
구룹스터디 하는 날.
어떻든 힘든 과목을 서로간에 의견을 개진하고 방법을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을 또 마다한다.
그걸 설득하느라 한참을 전화기에 매달려야 했다
이 바쁜 시간에........
누굴 위해서...

나도 그렇다.
점점 그 날은 다가오지, 마음의 여유는 없지
실력은 오르지 않지
죽을 지경이다,맘은.....
처음의 당당했던 자신은 어디로 갔을까?
손에 잡힐것 같았던 자신감은 어디로 숨어버렷을까?
그렇다고 누군가가 제안했던 1 차 과목만 궤도수정은 하고 싶지
않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초지일관..
욕심인지도 모른다
능력도 없음서 괜한 욕심??

이 좋은 가을날도 담으로 즐기기로 미루고
우면산 기슭까지 가야 하는 심정.
-누가 이 심정 이해할까?
<자신감 >을 갖는것.
그게 가장 중요한 마음자세인데.....
자신감이야 말고 성공의 열쇄라고도 할수 있는데...
.....
답답하다.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