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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애도


  
어제 밤 뉴스만 해도 김 선일씨의 석방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들이 시한을 연장했다느니....
영향력있는 시아파들의 구명노력등등...
희망섞인 보도만 나왔었다.
-돌아오려나?

아침의 충격적인 뉴스.
경악을 금할수 없었다.
그들은 참수현장을 담은 비디오 테프가 알 자지라 방송에 보내
졌고 공식적으로 그가 참수 당했음을 보도했단다.
어제 저녁 10시 20 분경 바그다드에서 30 여 km 떨어진
팔루자 지역에서 참수 당한 김 선일씨의 시신이 발견되어 그의 죽음이 공식 확인된 셈...
이미 그는 죽었는데 우린 그가 생환할거란 기대와 희망섞인 방송
을 했으니 어이가 없다.

-왜 일본은 외교적으로 성공하여 살아왔는데 우린 실패했는가?
-우리의 외교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파병 철회를 조건으로 한 그들의 요구에 우린 파병확인을
답으로 줘 더 자극한건 아닌가?

복면한 그들앞에 절규하던 김 선일씨..
34살의 꿈이 부푼 그의 앞에 죽음은 너무도 받아들이기힘든,
기가 막힌 현실였을거다.
납치 6 일만에 그의 절규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열한 자들은
김 선일씨를 무참하게 죽임으로 답했다
군인도 아닌 민간인을 무참히 살해한 저들의 만행.
그러면서도 신을 찾을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일까?
알라신을 부르짓는 그들의 위선적인 행위...
알라신은 용서할거라 보는가?
우리의 서희 부대니 제마 부대의 활약상을 익히 알터인데...
그들이 얼마나 이라크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단 것을 알텐데..

슬픈 일,
꽃 피워 보지도 못하고 이국땅에서 무참히 죽어간 김선일씨.
그 에게 조국이란 뭔가?
조국이 그에게 배푼거란 뭔가?
-왜 우리의 외교력은 항상 실패하고, 실리외교를 못하는가?
-그들의 요구에 즉각 거부가 아니라,
시간벌기로 다른 전략을 쓸수는 없었을까?
아무리 잔인한 그들이라도 그들을 설득할수있는 단체든
조직이 있었을 거다.
< 알 자지라 > 방송에 나와 방송만 하면 그게 끝인가?
정보부족으로 빚어진 실패는 아닌지.....

-고마워하지도 않고 잔인한 납치로 댓가를 치르는 그들
왜 우린 그들에게 인술과 건설을 위한 땀을 흘림서 한 없는
자비를 베풀고 있는가?
<제마부대와 서희 부대 >의 귀국도 생각해 봄이 좋을거 같다.

비열한 수법의 테러앞에 굴복할순 없지만....
과연 우리가 파병을 해야 하는가?
정당한 전쟁도 아닌, 더러운 전쟁에....
그리고 우리가 미국의 우방은 확실하지만...
왜 우린 미영 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보내 그들을 자극하는
짓을 해야 하는지....??

6.25전쟁때의 미국의 역할, 우린 다 알고 있다.
그들이 아니었음 우린 우리의 운명을 알수 없었을거다.
무단 남침을 세계가 한 목소리로 응징을 부르짓었던 그때..
그때의 미국, 그들은 우리의 공산화가 미국의 국익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 올거란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자유 우방이 공산화 되는 것을 좌시할수 없었다고 하지만
실은 한반도는 그들의 전략상 긴요한 것이었다.
< 스탈린 >이 김일성을 지원한거나....
<트르먼 >이 남한을 지원한것은 다 자신들의 국익에 대단한
위치였던 것이 아니었던가?
미국이 이락크를 침공한 것은 생화학 무기를 만들어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9.11 테러를 배후 지원했단 명분였자만...
밝혀졌는가?
어떤 징후도 없었지 않은가?
그럼 즉각 철수 해야지..
주권을 짓밟고 머울 명분이 없지 않는가?

그들이 이라크에서 철수하지않고 주둔함서 있는 것은
막대한 셕유자본을 노린 것이 아닌가?

정당하지 못한 전쟁.
미국의 국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시작된 전쟁...
맹방이란 이름때문에 과연 파병을 해야 하는지...??
침략전쟁으로 규정한 전쟁을 우리가 가야 하는지...

절규하다가 외롭게 죽어간 고 김 선일씨..
너무도 원통하고 답답할 뿐이다.
-과연 이게 최선였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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